서로 나눌 짐, 혼자서 져야 할 짐 (갈라디아서 6:1~10)

📖 갈라디아서 6:1~10시즌II_신약갈라디아서-2

설교 요약

범죄와 '서로 지는 짐'

사도 바울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강조해왔지만, 갈라디아서 마지막 장에서 두 가지 종류의 짐을 지라고 말합니다. 첫 번째는 서로 나눌 짐으로, 형제가 그리스도의 법을 범했을 때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아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범죄는 단순히 계명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법이자 믿음의 법'인 그리스도의 법에 붙어있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죄의 중력은 우리의 마음을 세상에 붙잡아두려 하기에,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은 무겁고 힘든 일입니다. 이러한 죄의 중력을 이기고 십자가를 바라보도록 서로 격려하고 독려하는 것이 바로 '서로 지는 짐'입니다.

'죄의 중력'과 십자가 바라보기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죄의 중력 때문입니다. 죄는 우리의 마음을 끝없이 잡아당겨 이 세상에 속한 육체에 밀착시키려 합니다. 마음이 몸에 밀착되면 세상 것을 흡입하며 자신이 주체가 되고 행위 원칙을 찾게 됩니다. 이러한 죄의 중력을 이기고 고개를 들어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치 불 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의 구리 뱀을 바라보아야 살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봄으로써 죄의 힘이 소멸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죄의 중력은 끊임없이 우리의 마음을 잡아당겨 십자가를 바라보지 못하게 하기에, 우리는 서로 돕는 '서로 지는 짐'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스스로 속임'과 본래의 사람

사도 바울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고 경고합니다. 십자가를 쉬지 않고 바라보며 마음이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본래의 사람이 됩니다.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 머물지 못하는 동안에는 세상에서 아무리 대단한 일을 이루었다 해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아직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세상에서 이룬 일들은 단지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역사의 소모품으로 허락하신 일들일 뿐, 실제로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성취에 속지 말고,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각자의 짐'과 삶의 현장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는 말씀에서 짐은 군인들이 짊어지는 군장처럼 나눌 수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언급된 '서로 지는 짐'이 죄의 중력에 의한 무거움이었다면, '각자의 짐'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하신 삶을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결혼한 사람이든, 안 한 사람이든, 모두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하지만, 그 십자가 바라보기가 이루어지는 현장은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장소입니다. 즉,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 아래에서 십자가 바라보기를 실천하는 것이 '각자의 짐'입니다.

성령으로 사는 삶

서로 짐을 나누어 십자가 바라보기를 돕고,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십자가를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성령을 위하여 심는 삶을 살게 됩니다. 8절 말씀처럼,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두지만, 십자가 바라보기를 중단하고 육체를 위해 심는 삶을 살면 멸망합니다. 십자가 바라보기가 중단되면 죄의 중력에 의해 마음이 육체에 달라붙어 세상의 좋음을 추구하게 되고, 이는 다시 행위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십자가 바라보기를 중지하는 것은 멸망의 출발점이므로, 우리는 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법이며, 이 법을 지킴으로써 성령이 역사하시는 삶을 살고 영생을 얻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서로 나눌 짐, 혼자서 져야 할 짐>의 줄거리 :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러고 또 말씀하십니다.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참 이상하지요. 이러한 단어의 조합이 영 낯설고 거북합니다. 앞에서는 온통 구원과 자유를 말씀하시면서 율법주의나 모든 행위원칙의 멍에를 벗어버리라고 하셨잖아요? 도대체 교인이 서로 나누어서 질 짐은 무엇이며 또한 각자가 져야할 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예수님 믿음에 도대체 짐이라는 것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갈라디아서 6장 1절부터 10절까지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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