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함께 사는 아브라함의 후손들 (갈라디아서 3:15~29)
설교 요약
교회는 건물을 짓거나 특정 조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각 개인이 삶의 현장에서 교회를 살아갈 때 비로소 존립합니다. 예배당이나 성전이라는 개념을 넘어,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주어진 삶의 현장, 즉 사명 속에서 교인으로서 교회를 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곳에서 삼위 하나님과 사위일체를 이루는 것이 아브라함의 후손 됨의 증거입니다.
율법을 넘어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후손 되다
아브라함의 믿음과 후손에 대한 약속은 율법이 주어지기 430년 전에 있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것이 율법 준수가 아닌, 하나님만을 직면하고 욕구하는 믿음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담의 후손은 스스로 행위의 주체가 되어 영광의 세상 것을 추구하지만, 아브라함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오실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의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감으로써 영광의 하나님을 보고 아브라함의 후손이 될 수 있습니다.
율법의 역할: 죄악을 깨닫고 그리스도로 인도하는 초등교사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영광의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세상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스스로 행위하는 것이 죄악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율법은 이러한 지독한 죄인임을 깨닫게 하는 초등교사와 같습니다. 율법을 통해 자신의 죄악됨을 알 때 비로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복음으로 받아들여지며, 세상 것을 영광으로 보는 내가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깨끗한 마음으로 태어나 하나님만을 영광으로 보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음: 마음이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독생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모든 사랑을 받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는 것은 막연히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예수님과 함께 죽었음을 고백할 때 우리의 마음이 육체를 벗어버리고 예수님의 몸으로 옮겨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때 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입으시게 됩니다.
교회를 사는 것: 다른 교인을 의식하며 사는 삶
교회를 산다는 것은 교인이 된 사람이 다른 교인을 의식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미 교인이 된 사람뿐 아니라, 세상 속에 숨겨진 아브라함의 후손들까지 포함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다른 교인을 의식하며 교회를 사는 것은, 사람을 볼 때 육체에 근거한 구분(민족, 신분, 성별, 직업 등)을 벗겨내고 오직 그 사람의 마음을 보며 하나님 크기로 지음 받은 아브라함의 후손이자 하나님의 아들인지를 보는 관점입니다. 십자가의 칼로 껍질을 벗기듯이 상대방의 육체적 껍질을 벗겨내고 마음을 보는 것입니다.
함께 교회를 사는 시대: 사역의 변화와 성도의 역할
이제는 각자 교인이 되는 것을 넘어 함께 교회를 사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고정된 사명으로 아는 사람들이 모였기에, 이제는 타인들 중에 섞여 있을 교인들을 염두에 두며 그들을 찾아내고 함께 교회를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역의 형태가 변화하며, 문자 사역을 통해 십자가 생활화의 전문가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십자가의 칼로 육체적 구분을 벗겨내고 사람을 대하며 삼위일체에 가담하는 사위일체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교회는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인가요?
-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조건은 무엇이며, 율법과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를 의미하나요?
- ❓사람을 볼 때 육체적 구분을 벗겨내고 마음을 본다는 것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 ❓사역의 변화와 함께 성도들은 '교회를 사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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