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오징어순대 (고전2:10~16)

📖 고전2:10~16시즌I_신약고린도전서-1

설교 요약

마음의 내장, 십자가로 긁어내다

우리의 마음은 이 세상의 것들로 가득 채워져 마치 오징어의 내장처럼 살이 되어버립니다. 부모, 자식, 돈, 사업 등 우리가 좋아하고 마음에 담아둔 것들은 실제로는 그대로 존재하지만, 십자가는 이 모든 것을 고통 없이 마음속에서 긁어내어 비워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내 마음 안에 들어와 있는 세상을 오징어 내장 긁어내듯이 싹 긁어내버립니다. 이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찢어내는 고통 없이, 마음을 비게 만드는 주님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충만, 하늘의 것으로 채워지다

마음이 비워진 후, 그 자리를 성령께서 채우십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며,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정답을 일깨워주십니다. 이는 마치 오징어순대의 빈 속에 맛있는 소를 채우듯, 우리의 빈 마음을 하늘의 것으로 가득 채우는 역사입니다. 성령님이 오시면 내 마음이 하늘의 기운으로 채워지게 된다는 겁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의 욕망이 긁어내진 자리에 성령이 임하심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산 오징어순대'가 됩니다.

세상의 영과 하나님의 영의 분별

세상의 영은 우리 마음에 돈 맛, 권력 맛, 명품 맛 등을 집어넣어 그것들을 맹목적으로 좋아하게 만듭니다. 이는 마치 홍어회 맛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세상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은 돈과 권력을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반면, 하나님의 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주님, 천국을 좋아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았으면 당연히 하늘이 좋은 겁니다.

십자가 연합,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다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달리신 것 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하는 마음 상태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세상의 것을 좋아하던 마음을 비우고, 성령으로 하늘의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는 말씀처럼, 세상의 영이 아닌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지는 상태입니다.

산 오징어순대, 최선의 삶을 살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마음의 내장을 긁어내고 성령으로 하늘의 것으로 채워진 '산 오징어순대'입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의 정답이 현실이 되고 열매를 맺게 하며, 수백 수천 가지 가능성 중에서 최선의 인생으로 인도합니다.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로 이 세상을 헤쳐나가며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영적인 분별력, 하나님의 지혜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어리석게 여기지만,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이는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받으면,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며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 못한 하나님의 예비하신 것들을 알게 됩니다.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비워진 마음은 성령으로 채워져,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분별하게 됩니다.

본문 도입부

오징어 순대는 강원도의 토속 음식 중 하나입니다. 동해 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의 내장을 깨끗이 긁어내고 살짝 삶아서 그 빈속을 갖가지 재료를 섞어 마든 소로 채운 뒤 다시 쪄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저분한 내장을 깨끗이 긁어내 버리고 갖가지 맛있는 재료를 섞은 소로 가득 채운 오징어 순대의 모습이 바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로 마음 속 내장을 긁어내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 빈속을 하늘의 것들로 가득 채운 산 오징어순대인 셈이지요. 산 오징어순대(고전2:10~16)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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