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죽어도 사리[舍利]가 나온다 (고전3:10~15)
설교 요약
사리의 의미와 성도의 삶
불교에서 수행 깊은 스님의 시신을 화장할 때 구슬 모양의 유골인 사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는 참된 수행의 결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도 사리가 발견될 수 있는데, 이는 시신을 화장할 때가 아니라 일생 전체를 불 속에 넣었을 때입니다. 이 불 시험을 이기고 금, 은, 보석 같은 사리가 남지 않으면 성도가 아닙니다. 성도로서의 삶은 반드시 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을 통해 성도의 삶이 불 시험을 통해 어떻게 평가될 것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사리가 남는 삶의 조건: 영원성
우리의 일생이 사리가 남는 삶이 되기 위해서는 영원성이라는 성분이 추출되어야 합니다. 불은 태움과 중단을 의미하지만, 영원성만이 불에 타지 않고 잿더미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정, 직장,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영원성의 성분이 담긴 말과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40~50년의 부부생활이나 자녀 양육의 삶을 불 속에 넣었을 때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면, 그 삶에는 영원성의 성분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에도 이러한 영원성의 성분을 삶 속에 담아내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한 영원성의 추출
영원성의 성분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 위에 세워질 때 추출될 수 있습니다.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교인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고민을 할 때, 목사는 그에게 십자가를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자녀에게 쏟았던 마음을 거두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하나님께 드릴 때,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와의 관계에 영원성이 들어와 삶이 채워지는 과정입니다.
잘못된 가르침과 그 결과
많은 경우, 목회자들이 교인들의 세상적인 문제 해결에만 초점을 맞춰 기도하도록 가르칩니다.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직장에 가도록 기도하는 것은 지극히 세상적인 지혜입니다. 이러한 삶은 불 속에 넣었을 때 영원성이 없어 잿더미로 변하고 맙니다. 50~60년의 목회나 전도가 아무런 의미 없이 잿더미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모두에게 해를 받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불 시험을 통과하는 구원
본문은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구원받는 것을 넘어, 일생이 불 시험을 통과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만약 전하는 자 자신의 일생조차 영원성의 성분이 남아있는 사리가 전혀 없다면, 그의 구원은 불 가운데서 받는 것과 같이 위태롭습니다. 따라서 전하는 모든 자는 자신의 삶 또한 불을 통과하여 구원을 확증받아야 합니다. 세상 문제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지 못한 삶은 불 시험에서 잿더미만 남길 뿐입니다.
성도의 삶, 영원성의 표현
성도의 사리는 스님들의 사리와 달리, 이 세상 삶 속에서 영원성의 성분이 표현될 때 발견됩니다. 세상 사람들과 구분되는 삶을 살며, 순간순간 영원성의 성분으로 채워진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에 계시면서 가지신 그 마음이 이 땅에 내려와 우리 삶에서 표현되는 순간들이 바로 사리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 우리의 일생이 불 속에 들어갔을 때 반짝거리고 찬란한 사리들로 가득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성도의 삶에서 '사리'가 남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 ❓영원성의 성분은 어떻게 일상생활 속에서 추출될 수 있는가?
- ❓십자가 사역을 통해 자녀 문제에 대한 영원성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가?
- ❓목회자나 전도자가 '해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 ❓불 시험을 통과하는 구원은 단순히 구원받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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