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뱀 허물처럼 벗어 놓은 몸의 역할 (고린도전서 11:1~16)

📖 고린도전서 11:1~16시즌II_신약고린도전서-2

설교 요약

진리의 판단 기준은 '스스로 판단함'이 아닌 '하나님의 판단'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예배 시 여성의 머리 너울 착용 문제로 논쟁이 일자, 당시의 관례를 따라 너울을 쓰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불변의 진리가 아닌, 스스로 판단함, 본성, 관례에 기반한 논의임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의 판단이나 타락한 본성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계시와 은총으로만 깨달아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동등함: 마음의 차원

사도 바울은 한편으로는 남녀차별적인 듯한 권면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갈라디아서에서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고 선언합니다. 이 동등함은 마음이 뱀 허물처럼 몸의 신분을 벗고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세상의 신분이나 조건은 몸에 얹힌 것에 불과하며, 진정한 동등함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뱀 허물처럼 벗어 던져야 할 몸의 신분

마음이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의 몸을 입을 때, 기존의 몸은 뱀의 허물처럼 이 땅에 남겨집니다. 자유인, 종, 남자, 여자 등 몸에 얹힌 신분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이 몸과 분리될 때, 우리는 세상의 신분을 바꾸거나 개선하려는 의지를 내려놓게 됩니다.

'부르심 그대로 행하라': 주어진 배역에 충실함

복음을 받아들인 자는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는 사도 바울의 권면에 따라, 주어진 몸의 신분과 환경을 바꾸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행동합니다. 여기서 계명은 율법이 아닌,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몸에게 가르쳐주시는 뜻입니다. 가난, 질병, 성별 등 몸에 얹힌 배역에 충실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 복음적 태도입니다.

몸의 배역과 마음의 보물

우리가 이 땅에서 맡은 몸의 역할, 즉 배역은 연극의 세트와 같습니다. 외모, 신분, 건강 상태 등은 하나님께서 주신 배역일 뿐입니다. 마음이 예수님을 보물로 삼아 하늘로 올라갔다면, 이 땅의 배역에 충실하되 기쁨이나 보람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뜻에 따라 행동하며, 하나님만을 소망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차별은 있으나 차별의식은 없는 상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세상적인 차별은 존재하지만, 그 차별에 대한 의식은 없는 상태가 됩니다. 가난한 자의 배역을 맡았든, 아픈 자의 배역을 맡았든, 여성이라는 배역을 맡았든, 이는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일 뿐입니다. 마음은 이미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을 보물로 삼았기에, 이 땅의 배역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살아갑니다.

본문 도입부

마음이 뱀 허물처럼 벗어놓은 몸의 역할 고린도전서 11장 1절부터 16절까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만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릴지니라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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