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캡슐인간 (고후7:1~16)

📖 고후7:1~16시즌I_신약고린도후서-1

설교 요약

인간, 캡슐의 본질

인간은 본질적으로 캡슐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녹아 없어지고 그 안에 숨겨진 인격적 요소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우리 안에 깊이 자리 잡은 죄악의 습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받아들여도 괜찮은가를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마음을 영접하라'는 역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고 말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우리는 보통 '예수님을 영접하라'는 말을 듣지만, 사도 바울 자신을 영접하라는 말은 그의 신학적 깊이를 고려할 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는 단순히 인간적인 관계를 넘어선, 십자가를 담고 있는 캡슐인간으로서의 정체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십자가, 남는 유일한 것

사도 바울이 자신을 영접하라고 할 수 있었던 근거는 그가 십자가 캡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캡슐처럼 녹아 없어지고, 결국 남는 것은 오직 십자가뿐입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남겨야 합니다. 살아있을 때에도 우리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겉모습 너머의 십자가만을 발견하게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 캡슐인간의 관계

사도 바울은 자신을 영접하라고 말하며,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고 덧붙입니다. 이는 십자가 캡슐인간은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며, 오직 십자가만을 남겨 거룩함과 깨끗함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십자가 캡슐인간은 우리를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한 거룩과 분별

진정한 십자가 캡슐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최고의 지식임을 깨닫고, 날마다 십자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에 죽음으로써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찾을 수 있으며, 온갖 더러움으로부터 깨끗해지고 거룩하게 구별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매개로 하는 인간관계만이 진정한 교회이며, 십자가 캡슐인간만이 마음에 받아들여야 할 대상입니다.

세상 근심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현장에서 사건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염려에서 비롯됩니다. 반면 세상 근심은 자녀나 사업 등 세상적인 것들을 마음에 들여놓고 문제가 생길 때 발생하며, 이는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하나님과의 아버지와 자녀 관계가 굳건히 세워지며, 진정한 근심과 염려를 통해 거룩함에 이를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콘택600이라는 감기약 기억하십니까? 캡슐 안에 600개의 작은 알갱이가 들어 있어서 물을 머금고 삼키면 캡슐은 녹아서 없어지고 그 알갱이들이 약효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지요. 인간은 어떤 면에서 이러한 캡슐입니다. 한 사람을 마음 안으로 삼키듯이 받아들이면 겉으로 보이던 모습은 녹아 없어지고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인격적 요소들이 약효처럼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십자가 캡슐인간 말고는 절대로 삼키면 안됩니다. 십자가 캡슐인간 (고후7:1~16) 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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