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기와 돈 쏘기 (고후8:1~24)
설교 요약
돈 쓰기와 돈 쏘기의 정의
돈을 지출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돈 쓰기는 낚시처럼 미끼를 던져 대가를 회수하려는 마음으로 돈을 지출하는 것입니다. 반면 돈 쏘기는 축포나 예포처럼 대가에 대한 바람 없이 돈을 지출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쁨, 축하, 조의 등 순수한 마음으로 베푸는 행위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엥겔지수가 가계 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라면, 신앙지수는 총 지출에서 돈 쏘기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돈 쏘기의 가능성과 신앙지수
신앙지수를 높이는 길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가진 돈을 어떻게 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데 있습니다. 돈을 쏘는 마음가짐은 가진 돈의 액수와 관계없이 무한대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는 복음의 능력이며, 신앙인의 능력입니다. 돈을 쏘기 위해서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여유가 아니라, 마음의 준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마게도냐 교회의 은혜와 연보
마게도냐 교회는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했습니다. 여기서 연보를 뜻하는 헬라어 '하플로테토스'는 단순함, 순진함, 한마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돈을 지출할 때 대가를 회수하려는 두 마음이 아닌, 한 방향의 마음으로 지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연보는 근본적으로 돈 쏘기입니다. 십일조를 많이 하면 복을 받는다는 생각은 돈 쓰기이며, 투자로 여기는 것은 극단적인 오해이자 불신앙의 표현입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음
마게도냐 교회가 이러한 연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은혜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때를 헛되이 쓰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헌금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을 주님께 드렸고, 그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헌금을 낼 수 있는 마음을 지시받고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십자가 복음을 통해 세상에 대한 마음이 죽고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것이 은혜이며, 이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심한 가난과 돈에 대한 죽음
극심한 가난은 사람에게 두 가지 반응을 일으킵니다. 돈에 대한 아쉬움과 발버둥 치는 마음, 혹은 돈에 대해 죽는 마음입니다. 복음을 받은 자들은 십자가를 통해 돈에 대해 죽을 수 있습니다. 극심한 가난 속에서 돈에 대해 죽으면, 돈 쓸 일이 없어지므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기가 유리해집니다. 돈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고 하나님과의 접촉면이 극대화되면서 충만한 기쁨이 생깁니다. 이 기쁨은 세상의 어떤 만족보다 크기에, 남은 돈은 돈 쏘기의 대상이 됩니다.
하늘에 재물을 쌓는 삶
먼저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고 십자가 복음을 생활화하여 돈에 대해 죽음으로써 하나님께 마음을 드린 자들은, 돈을 써서 자신을 기쁘게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리하여 가진 돈은 탄환이 되어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늘을 향해 쏘아집니다. 이는 주님의 말씀처럼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삶입니다. 교회 간에 이러한 돈 쏘는 일이 일어날 때, 모든 교회가 골고루 살 수 있는 복된 공동체가 됩니다. 오직 십자가를 생활화함을 통하여 신앙지수를 높여가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돈을 쏘는 삶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인가요?
- ❓극심한 가난 속에서 돈에 대해 죽는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요?
- ❓십일조를 투자로 여기는 것이 왜 불신앙인가요?
- ❓마게도냐 교회의 '풍성한 연보'가 '돈 쏘기'와 어떻게 연결되나요?
- ❓신앙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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