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학을 떼게 하려고 주시는 환난 (고린도후서 1:5~11)

📖 고린도후서 1:5~11시즌II_신약고린도후서-2

설교 요약

환난은 단순히 괴롭거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정나미를 떼고 진절머리를 치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싫어하는 일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모든 상황이 환난입니다. 이러한 환난은 겉으로 보이는 피상적인 원인이 아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해 '학을 떼게' 하심으로써, 세상에 대한 오만정이 떨어지고 몸서리쳐지도록 만드십니다. 이것이 환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의도에 맞는 응답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 천국의 좋음에 비추어 본 세상의 나쁨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라는 말씀처럼, 예수님의 출생, 생애, 그리고 십자가의 고난은 모두 천국의 **'슈퍼 울트라 좋음'**에 비추어 볼 때 세상의 나쁨을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천국에 계시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 자체가, 마치 최고의 환경에 있던 사람이 최악의 오지로 발령 나는 것과 같은 고난이었습니다. 왕실조차도 천국의 좋음에 비하면 말구유와 다를 바 없었기에,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오신 것 자체를 고난으로 여기셨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연합한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죽음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가 붙잡고 있던 세상의 좋음을 끊어내는 환난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위로: 천국을 현실로 느끼게 하는 능력

좋은 것을 붙잡기 위해 나쁜 것을 끊어내는 환난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위로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처럼, 우리가 세상의 좋음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고난 안으로 들어갈 때 우리의 마음도 위로를 받습니다. 이 위로는 말로만 듣던 천국과 하나님의 좋음이 현실로 느껴지게 하는 능력입니다. 세상의 어떤 좋은 것보다 강력하게 다가오는 이 하나님의 좋음은, 우리가 보냄 받은 자로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천국이 이론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생생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환난의 필연성: 믿음의 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연단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을 현실로 느끼게 되면 환난이 사라질 것이라 기대하지만, 성경은 오히려 우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 안에 충만해지고 천국을 현실로 느끼게 된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환난을 주십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 씨앗에서 열매를 맺기까지 자라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좋음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기에,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을 위해 환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세상에 대한 '학을 떼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 대해 완전히 학을 떼도록 만드시기 위해 환난을 주십니다. 아무리 열심을 내고 자발성을 발휘해도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게 하심으로써, 이 세상의 삶에 대해 진절머리가 나게 하십니다. 또한, 피하려던 일을 굳이 안겨주시며 원하는 일을 제거하십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환난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 대해 무엇인가를 원하고 바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동시에 천국의 현실감을 우리 안에서 키워 가시며, 결국 세상의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요동치 않는 천국 현실감을 갖게 하십니다. 이 모든 환난은 하나님의 사랑의 의도에서 나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십자가 복음의 핵심: 세상 버리고 천국 얻기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전하며, 십자가를 통해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 세상을 버리고 천국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가르쳤습니다. 세상의 모든 좋음과 있음을 버리는 대신, 하나님의 유일한 좋음과 있음을 위로로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복음을 받아들인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의 유일한 있음과 좋음 그리고 천국의 현실감이 바위처럼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환난을 주실지 염려될 만큼, 우리는 세상에 대해 빨리 '학을 떼야' 합니다. 세상에 대해 진절머리가 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십자가 복음을 받아들인 성도들에게 환난을 주시는 이유입니다.

본문 도입부

고린도후서 1장 5절부터 11절까지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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