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손대는 일마다 잘 안 될까? (골1:15~23)
설교 요약
손대는 것 자체가 독
우리가 손대는 일마다 잘 안 되는 이유는, 그 일이 우리에게 독극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독일어의 'Gift'(독극물)를 영어의 'Gift'(선물)로 오해하고 마시는 것처럼, 우리는 세상의 성공과 성취를 추구하며 그것이 우리에게 유익이 될 것이라 믿지만, 사실은 그것이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독을 마시지 않도록, 우리가 손대는 일들을 막고 계십니다. 이는 우리가 자기계발이나 전문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손대는 일, 즉 돈, 승진, 사업, 명품 등 세상적인 것들은 우리 마음이 세상을 향할 때 발생하는 독입니다. 이러한 독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그 독에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창조의 본질: 그리스도 중심
이 세상 만물은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스도를 위해, 그리스도의 것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시선과 사랑은 영원 전부터 오직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창조는 예수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을 통과하여 나타난 결과물입니다. 마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다양한 색으로 나타나듯, 예수님은 만물이 나타나는 프리즘이십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이 세상 만물, 즉 우리의 가정, 사업, 인생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등 뒤에 창조되었으며, 예수님처럼 만물에 등을 돌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인간의 반란: 하나님을 등지다
인간은 본래 예수님처럼 세상 만물에 등을 돌리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도록 창조되었지만, 반란을 일으켜 스스로 세상을 향하고 하나님을 등져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악한 행실로 하나님을 떠나 원수가 된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마음은 세상의 성공과 성취를 향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등진 채 도움을 구하는 것으로,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가증한 행위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손대는 일들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독극물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차선책: 이루어지지 않음
우리가 하나님께 등 돌리고 세상을 향하고 있는 죄의 습성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실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바로 우리의 손대는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비록 마음은 기쁘지 않더라도, 손대는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의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근심하고 불안할 수 있지만,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향할 때 누릴 수 있는 진정한 기쁨과 평강과는 대조적입니다. 따라서 손대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독이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회복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을 향하는 삶, 즉 손대지 않고 모든 일을 이루어가는 삶은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십자가는 등졌던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 맞이하고, 세상에 대해서는 등을 돌림으로써 하나님을 가장 사랑함을 표현하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십자가를 통해 세상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손대는 일마다 안 이루어짐을 통해 감사하며, 이제는 하나님을 향하고 세상을 등질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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