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먹은 대로 되는 저주, 안 되는 축복 (나3:1~19)

📖 나3:1~19시즌I_구약나훔-1

설교 요약

세상일, 마음대로 되는 것이 저주

신앙인에게 있어 이 땅에서의 삶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저주입니다. 반대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사례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 결과에 따라 기뻐하거나 슬퍼하며 스스로 불행의 구덩이에 빠져듭니다. 최진실 씨의 안타까운 삶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일에 대해 마음먹는 것 자체가 문제이며,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오히려 저주임을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앗수르 멸망의 원인: 마술에 능한 음녀

나훔서에서 앗수르의 멸망 원인은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고 설명됩니다. 이는 앗수르가 주변국들을 정복해 나가는 모습이 불가사의할 정도로 마음먹은 대로 되었음을 비유합니다. 마치 뇌쇄적인 미모로 남자를 사로잡는 음녀처럼, 앗수르는 강력한 힘으로 주변 국가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고 정복했습니다. 이는 마술과 같은 불가사의한 힘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신의 뜻대로 이끌어가는 행태를 의미합니다.

'미혹'의 본질: 팔아버리는 죄악

앗수르가 멸망한 이유는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미혹'은 히브리어 원어로 '팔았다'는 뜻입니다. 이는 마치 형들이 요셉을 팔아버리고,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버린 것처럼, 자신의 뜻대로 타인을 끌고 갈 때 그 사람의 인생에 정해진 하나님의 섭리를 굴절시키고 단절시키는 행위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혹은 우리가 클라이언트를 자신의 뜻대로 강압적으로 이끌 때, 우리는 그들의 인생을 팔아버리는 죄악을 범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먹음 안의 죄악과 오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먹음 안에는 언제나 죄악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엄청난 오해와 악함, 착각, 그리고 멸망의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세상일에 대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돈이 안 벌리는 것이 축복일 수 있으며, 이는 우리의 마음먹음 자체가 죄악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세상일에 대해서는 아예 마음먹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죽은 마음, 하나님 마음먹음대로 사는 삶

우리가 마음먹어야 할 유일한 일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훔 선지자의 메시지처럼, 하나님만이 우리의 위로가 되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강함이나 많음을 획득하려 하거나, 사람의 마음을 설득하려 하는 등, 내 마음먹은 대로 상황을 이끌어 가려는 시도는 십자가 앞에서 죽은 자로 인정해야 합니다. 세상일에 대해 마음먹고 싶을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는 이 세상에 대해 죽은 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늘을 향한 마음먹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살아있는 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음먹음은 오직 하나님만을 위로와 행복의 근거로 삼고, 하나님을 많이 벌고 하나님을 많이 가져야 하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이 마음은 십자가를 붙잡고 기도하며 말씀을 들을 때 이루어집니다. 하늘을 향해 마음먹고, 땅을 향해서는 마음먹는 것조차 십자가에서 죽은 자로 인정하며 중지할 때, 하나님 마음먹은 대로 이 땅의 삶이 움직여가며 우리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하나님의 섭리 안으로 이끌려 가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축복입니다.

본문 도입부

맘먹은 대로 되는 저주, 안 되는 축복 나훔 3장 1절부터 19절까지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휙휙 하는 채찍 소리, 윙윙 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죽임 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보라 내가 네게 말하노니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 치마를 걷어 올려 네 얼굴에 이르게 하고 네 벌거벗은 것을 나라들에게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요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폐하였도다 누가 그것을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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