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현실이다! 그럼 신앙은? (눅8:1-3)
설교 요약
결혼은 연애 시절의 뜨거운 감정만으로는 지탱하기 어려운 삶의 실제적인 문제들 앞에서 현실로 다가옵니다. 남자는 평균 32.4세, 여자는 30.3세에 결혼을 현실로 느낀다고 답합니다. 이는 결혼 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의 실제적인 필요와 관계 속에서 결혼의 무게를 실감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옷, 먹을 것, 자녀 교육 등 모든 것이 돈과 연결되며, 시댁과의 관계 등 복잡한 현실 문제들이 닥쳐옵니다.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은 이러한 삶의 무게를 반영합니다.
신앙, 계산 혹은 절박함
신앙의 경우도 ‘현실’이라는 틀 안에서 이해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형통하고 건강해지며 자녀가 복 받는다는 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신앙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인생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죄 사함의 감격을 경험하며 신앙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격과 기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예수님을 통해 현실 문제를 응답받고 해결받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신앙은 현실이다라는 말은 이러한 계산적이고 문제 해결 중심적인 신앙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자들과 여자들의 다른 신앙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여자들은 십자가 앞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팔거나 부인하고 도망쳤지만, 막달라 마리아와 같은 여자들은 끝까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신앙이 ‘현실’이었던 반면, 여자들에게는 신앙이 ‘현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소유를 확장하고 더 큰 차원으로 고양시키려는 투자 개념으로 따랐지만, 여자들에게는 예수님 자신이 궁극적인 목적이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여자들에게 궁극적인 목적이 되었던 것입니다.
진정한 만족과 섬김
여자들은 예수님을 만난 것 자체로 만족하고 기쁨의 근거를 찾았습니다. 더 이상 예수님께 무엇을 바라거나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만족했기에 자신의 소유를 가지고 예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반면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쟁취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신앙은 이 세상은 해결해야 되는 현실 문제가 아닙니다. 신앙은 예수님과 하나님, 그리고 천국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십자가, 현실로부터의 해방
신앙이 현실 문제 해결로 바뀌려는 순간,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삶의 문제와 형편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우리의 첫 번째 현실로 보존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으로 만족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세상의 형편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대로 살 수 있습니다. 돈이 있든 없든, 죽게 되든 살게 되든, 하나님으로 만족한다는 것, 하나님나라가 내게 주어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신앙의 본질, 섬김의 마음
결혼은 현실일 수 있지만, 신앙은 현실이 아닙니다. 하나님 한 분으로 온전히 행복과 만족과 기쁨이 끝나는 것, 그래서 예수님께 무엇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예수님을 기쁘게 할까 하는 섬김의 마음이 생기는 것, 이것이 진정한 구원이자 기쁨과 만족, 행복한 삶의 내용입니다. 신앙은 현실이 아닙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신앙을 현실 문제 해결과 연결하는 것이 왜 잘못되었나요?
- ❓제자들과 여자들의 신앙 태도 차이는 무엇인가요?
-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얻는 진정한 만족은 무엇인가요?
- ❓십자가는 신앙생활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 ❓신앙이 현실이 아니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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