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갖고 세상 것은 실컷 쓰자 (누가복음 16장 1절~13절)

📖 누가복음 16장 1절~13절시즌II_신약누가복음-2

설교 요약

하나님을 가져야 할 이유

우리는 하늘, 즉 하나님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지지 않는 것은 불법이며, 세상에서 몸으로 만나는 것들을 가지는 것 또한 불법입니다. 따라서 하늘은 반드시 가져야 하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세상의 것들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남김없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마치 매일 잔고를 남기지 않고 쓰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지혜를 따라 써야만 합니다. 지혜롭게 쓴다는 것은 가장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의 지구와 부활의 자리

우리의 삶은 몸을 중심으로 관계가 확장되어 '나의 지구'를 형성합니다. '나의 지구'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현실로 받아들이는 영역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해 마음이 이 지구를 떠나 부활의 자리에 이르게 되면, 우리가 관심을 가질 대상은 오직 하늘, 즉 하나님뿐입니다. 부활의 자리는 하나님만을 갖기로 운명 짓는 곳이며, 하나님만 갖는 '붙박이'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만을 마음의 소유로 삼을 때, 십자가 너머에 존재하는 '나의 지구'는 전부 쓸 것이 됩니다.

소유와 사용의 전환

예수님께서는 자기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마음으로 붙잡은 세상의 것들이 있다면 마음이 세상을 탈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버림은 끝이 아닙니다. 몸으로 관계하는 대상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대상들을 지혜롭게 관계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본문은 작은 것, 불의한 것, 남의 것이 한 부류가 되고, 큰 것, 참된 것, 너희의 것이 한 부류가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작고 불의한 남의 재물을 소유하려 하지 말고, 큰 것, 참된 것, 하나님을 우리의 것으로 삼아야 합니다.

불의한 재물과 지혜로운 사용

본문의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사람 뒤통수를 치라는 의도가 아니라, 불의한 사람조차 위기를 당했을 때 스스로를 구하고자 처신하는 지혜로움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어차피 자신의 몫이 아닌, 율법으로는 누구도 가지면 안 되는 불의한 재물을 가지고 채무자들의 환심을 샀습니다. 이는 소유하지 않고 머리를 써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배우라는 가르침입니다. 불의한 재물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지게 만드는 것들로, 배우자, 자녀 등 몸으로 관계하는 모든 대상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것들은 소유의 대상이 아닌, 써야 할 대상들입니다.

지혜로운 삶의 결정

지혜롭게 쓴다는 것은 이미 마음이 영원과 연결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은 그것을 쓸 줄 알았다는 것이며, 이는 마음이 하늘을 소유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즉, 하늘과 연결되었음이 증거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삶은 마음에서 소유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마음이 세상에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가지면, 몸으로 관계하는 모든 것들을 지혜롭게 쓸 수 있게 됩니다.

실컷 쓰고 죽는 삶

우리는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물 쓰듯이 펑펑 쓸 수 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버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음이 세상을 빠져나와 하나님만 소원하는 부활의 자리에 이를 때, 몸으로부터 시작되는 지구 전체가 나의 쓸 것이 됩니다. 어떻게 쓸 것인가는 하나님으로부터 지혜가 주어집니다. 하나님을 가진다면, 몸으로부터 시작해서 몸과 관계된 모든 것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실컷 쓰다가 죽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으로 옮겨지는 삶입니다.

진정한 부유함

진정한 부유함은 하나님을 가졌느냐 못 가졌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세상의 재산이나 지식, 관계 등은 하나님과 비교하면 지극히 작은 것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의 것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으로 부자여야 할 사람들이 자기 것을 찾지 못하고 세상의 것들을 소유하려 하기에 가난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가지면 실컷 쓰다 죽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 베드로, 사도 바울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을 가진 다음에는 몸으로부터 시작해서 몸과 관계된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실컷 쓰면서 살다 죽는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누가복음 16장 1절~13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하늘은 갖고 세상 것은 실컷 쓰자>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하늘은 갖고 세상 것은 실컷 쓰자’ 13절의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는 말씀은 산상수훈에서 접할 수 있었던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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