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에 덫을 놓는 자와 걸리는 자 (누가복음 17장 1절~4절)

📖 누가복음 17장 1절~4절시즌II_신약누가복음-2

설교 요약

하늘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우리는 하늘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는 마치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위하는 길을, 정주영 씨가 돈의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것과 같습니다. 선민은 하나님으로부터 기쁨과 만족을 찾는 것을 자신의 운명이자 팔자로 삼아야 합니다. 직장에서의 승진, 자녀의 형통, 돈의 많고 적음 등 세상의 가치에 따라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것은 하늘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선민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가지면 기뻐하고 하나님과 멀어지면 슬퍼하는 것이 선민의 운명입니다. 만약 이 운명이 싫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세상의 가치를 기쁨과 슬픔의 이유로 삼는다면, 이는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실족입니다.

평강과 하늘길

평강이란 하나님 크기의 마음 공백이 채워져 더 이상 흡입력이 작용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공백은 오직 하나님만으로 채워질 수 있으며,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선민입니다. 선민이 하늘길을 갈 때, 이 땅의 삶은 하나님의 길이 됩니다. 선민은 땅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께서 삶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비록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내가 사는 것처럼 보이고 삶의 이력이 나의 것이 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삶입니다.

소유의 문제와 실족

하늘길을 가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은 소유를 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실족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은 소유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소유의 문제를 종결 짓고자 하시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리스도로서 이루실 연쇄 사건의 의미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소유는 마음의 소유와 의식의 소유입니다. 마음의 소유는 이미 가진 것과 갖고 싶은 것을 통해 나타나며, 의식의 소유는 생각, 감정, 의지와 관련된 것입니다. 이러한 소유를 버리는 것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없으며, 내가 세상 것을 소유하고 있기에 주님이 죽으셨다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소유를 버림이 이루어집니다.

덫과 같은 실족

실족(σκάνδαλον)은 새나 짐승을 잡기 위한 덫이나 올무를 의미합니다. 즉, 실족이란 하늘길을 가는 데 놓인 덫이며 그 덫에 걸린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더 이상 하나님으로 마음의 기쁨과 만족을 삼는 것을 운명으로 여기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덫을 놓는 자들은 세상 것을 소유한 상태에서 얼마든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고 가르치는 자들이며, 덫에 걸리는 사람들은 내 마음의 소유와 의식의 소유가 덫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있다고 가르치는 자들은 하늘길에 덫을 놓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전하지 않는 목회자라면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조심하라: 용서와 십자가

3-4절 말씀은 다른 사람에 의해 실족하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실족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경계입니다. 실족하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과 의식에서 소유를 버려야 합니다. 그 증거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잘못했을 때 전혀 화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잘못을 행할 수 있는 범위는 나의 소유에 한정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유 대상이 아니기에 하나님께는 잘못을 저지를 수 없습니다. 용서(ἀφήσεις)는 '방출하다, 떠나보내다'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 바깥으로 나감으로써 나의 마음으로부터 삶 전체를 떠나보내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 밖으로 탈출한 마음이 되어 잘못한 사실 자체도, 거짓 사과도 내버려두어야 합니다. 발끈하고 반응하면 세상을 소유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고 스스로 덫에 걸리는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님처럼 십자가를 붙들고 몸을 중심으로 한 삶 전체를 떠나보낼 때, 우리는 실족하지 않고 하늘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결연한 한 줄: 자기-주권의 죽음은 소유를 버리고 하늘길을 가는 유일한 길이다.

본문 도입부

(누가복음 17장 1절~4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하늘길에 덫을 놓는 자와 걸리는 자>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하늘길에 덫을 놓는 자와 걸리는 자’ 본문의 말씀은 하늘길에 덫을 놓는 자가 있고 그 덫에 걸리는 자가 있으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덫을 놓으려고도 하지 말고 놓인 덫에 걸리지도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한 죽는 날까지 기억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하늘길은 나의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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