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은 하는 게 아니라 흐르는 것이다 (누가복음 18장 18절~27절)

📖 누가복음 18장 18절~27절시즌II_신약누가복음-2

설교 요약

영생을 향한 부자 청년의 질문

부자 청년은 율법을 지키고 부유함까지 갖춘 완벽한 선민의 모습이었지만, 내면에 채워지지 않는 갈증으로 영생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는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으며, 자신의 행위가 영생을 얻는 열쇠가 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스스로 율법을 다 지켰다고 확신했기에, 영생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행위에 대한 자신감을 문제 삼으며,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단언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행위가 선악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

예수님의 도발적인 역질문: 재물 포기와 십자가 따름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청년이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었으며, 당시 유대인들이 영생의 증거로 여겼던 재물의 포기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이 말씀에 심히 근심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재물을 아까워하는 마음이 드러난 순간, 그의 행위는 좌절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청년의 행위에 대한 자신감을 염두에 두시고, 재물 포기라는 행위를 먼저 요구하심으로써 그의 내면의 실상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는 자기-주권의 죽음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행동의 근원: 하나님인가, 자기 자신인가

예수님께서 '선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정정하신 이유는, 인간의 행위 자체가 선악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모든 행동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한 인위적이고 의도적인 것입니다. 본래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으로 채워져야 하지만, 세상의 것을 얻으려는 모든 행동은 그 자체로 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행동하신 적이 없으셨던 이유는, 그의 모든 행동이 아버지께서 그의 안에 계셔서 하시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은 행동의 주체가 아닌, 하나님의 일이 흘러나오는 샘터였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행동'은 악하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류는 스스로 주체가 되어 행동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75억 명이 각자 주체가 되어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 아닙니다. 타락하지 않았다면 오직 하나님만이 주체가 되시고, 그 안에서 각자의 역할에 맞는 행동이 흘러나왔을 것입니다. 스스로 행동하는 동안,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생과 영생에서 제외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사업, 취직 등 마음 채움을 목표로 하는 모든 행동은 영생과 무관하며,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생을 잃어버리게 하는 악함입니다. 우리는 행동하는 존재가 아니라, 행동이 흘러나오는 샘터가 되어야 합니다.

십계명의 본질: 하나님 중심의 흘러넘침

예수님께서 인간에 대한 계명만을 언급하신 것은, 사람들이 행위를 본질적인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의 본질은 마음의 충만함을 위해 하나님 외에 다른 대상을 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의 유일한 채움의 대상으로 삼으면, 다른 모든 계명은 저절로 지켜지게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지 않은 모든 인위적이고 의도적인 행동은 선할 수 없습니다. 설령 영생을 목적으로 할지라도, 내면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상태에서의 행동은 악한 것입니다. 영생은 행동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행동 이전에 얻는 것이며 모든 행동은 영생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진정한 예수 따름: 행동이 아닌 마음의 그리스도 연쇄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랐던 것은 진정한 따름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역시 재물을 소원의 형태로 마음에서 소유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주체가 되어 예수님을 앞세우는 행동을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진정한 예수 따름은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리스도 연쇄 사건을 따르는 것입니다. 마음이 세상을 떠나고 소유함이 없어져야 하기에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영생을 얻기 전에 행동이 개입된다면, 그것은 스스로 주체가 되었다는 것이기에 악함입니다.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며, 영생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선한 행동은 옹달샘에서 샘이 솟는 것처럼 흘러나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행동은 하는 게 아니라 흐르는 것이다 (누가복음 18장 18절~27절)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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