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따르기와 정들기의 차이 (누가복음 18장 28절~34절)
설교 요약
예수님을 따름에 대한 제자들의 오해
베드로의 확언,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는 예수님을 따름에 대한 제자들의 오해를 보여줍니다. 사회적 엘리트였던 부자 청년과 자신들을 비교하며 대견해했지만, 예수님께서 예고하신 십자가 수난과 부활을 제자들은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예수님과 동상이몽의 상태에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예수님의 목표는 세상을 탈출하여 하늘에 이르는 길을 내는 것이었으나, 제자들은 다윗 왕국의 재현이라는 세상적인 희망에 마음을 빼앗겨 예수님의 진정한 목적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버림'은 없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랐다고 확신했지만, 사실상 아무것도 버린 것이 없었습니다. 베드로가 배와 그물을 버린 것은 어부에서 정치인으로 이직하려는 정치적 야망의 일부였습니다.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좌우의정에 앉혀달라고 부탁한 것처럼, 제자들은 금의환향하여 돌아갈 날만을 기다렸을 뿐입니다. 가족과 친지들 역시 대업을 위한 잠깐의 헤어짐으로 여겼을 뿐, 진정한 의미의 버림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베드로의 확언은 완전한 오해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하신 이유: 정들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신을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아셨음에도 3년 동안 곁에 두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따르기를 바라신 것이 아니라, 정을 붙이는 기간을 주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앞세워 다윗 왕국 재현이라는 세상적인 꿈을 꾸었지만, 예수님을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마음, 즉 50%의 정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50%의 마음을 위해 제자들과 함께하시며 그리스도 연쇄 과정을 예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좋아함: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
막달라 마리아는 자기의 목적지가 없었기에 오직 예수님을 좋아함으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반면 제자들은 세상적인 꿈과 예수님에 대한 좋아함이 공존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자신의 꿈을 위한 수단으로 여겼기에 정들 수 없었지만,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께 부름받고 고마움을 느끼며 점진적으로 예수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십자가 사건 이후, 비로소 예수님을 따름
십자가 사건 이후, 제자들의 세상적인 꿈은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얻으려 했던 기대가 물거품이 되자, 비로소 예수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통곡했던 베드로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등진 자신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 제자들은 예수님이 가신 하늘을 그리워하게 되었고, 이는 본향인 천국을 그리워하며 나그네로 살아가는 삶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의도하신 정들기의 결과입니다.
예수님을 따름의 완성: 하늘을 향한 그리움
예수님을 고용하려는 마음으로는 정들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도구로 여기면 필요 없을 때 미련 없이 헤어집니다. 제자들은 세상 것을 원했지만,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을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그리움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비로소 예수님을 제대로 따를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좋아하는 그 마음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과 동일하게 인정해주십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길로 삼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마음에서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랐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따르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3년 동안 함께하신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의 예수님을 따르는 방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십자가 사건이 제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그로 인해 무엇을 깨닫게 되었나요?
-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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