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세상 유대 끊는 검객의 삶 (누가복음 22장 35절~38절)

📖 누가복음 22장 35절~38절시즌II_신약누가복음-2

설교 요약

세상 유대의 본질: 있음의 느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마음에서 세상과의 유대를 끊어내는 검객의 삶입니다. 유대는 둘 이상을 연결하는 끈과 띠인데, 인간은 몸, 의식, 마음의 구조 속에서 세상의 것들에 대한 '있음의 느낌'을 가질 때 세상과 유대를 이룹니다. 열애 중인 연인이 상대방의 존재감을 최대로 느끼는 것처럼, 이러한 '있음의 느낌'이 강할수록 유대는 깊고 강해집니다. 이는 인간관계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대상에 적용됩니다.

십자가 복음: 세상 있음의 느낌 제거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게 되면, 우리는 세상의 있음에 대한 느낌을 끊어내는 검객이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대상들에 대해 '있음'을 느끼고 계시기 때문이며, 궁극적으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의 유대를 형성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의 있음을 느끼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종교의 신으로만 동원할 뿐, 마음과 하나님이 직접 접촉하여 유대를 만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첫걸음은 하나님의 있음을 느끼기 위해 세상 있음의 느낌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제는'의 의미: 세상과의 단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십자가 사건 이후를 의미합니다. 이전에는 생존에 필요한 필수품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준비해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스스로 생필품을 준비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전 경험에서 비롯된 세상과의 유대를 깨고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의식을 일깨우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존재감을 끊어내지 못하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 안으로 마음을 들여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검의 의미: 십자가의 권능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라고 하신 것은 무력으로 저항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마태복음 10장 34절에서 예수님은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검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 주어지는 것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십자가의 권능을 상징합니다. 겉옷을 팔아서라도 검을 사라는 것은, 세상의 외적인 변화를 기대하지 말고 의식에서 끊어내라는 말씀입니다.

검객의 삶: 가족과 직장에서의 단절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십자가를 검으로 삼아 세상과의 유대, 심지어 가족과의 유대조차 끊어내는 검객이 되는 것입니다. 부모나 자녀에 대한 '있음의 느낌'은 세상과의 유대이며, 이는 마음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직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승진이나 월급을 위해 보내진 것이 아니라, 십자가라는 검을 휘둘러 마음 안으로 뚫고 들어오는 세상의 모든 유대를 끊어내고 하나님의 있음을 느끼는 곳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불법자의 동류: 세상 가치관과의 이탈

예수님께서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는 말씀이 자신에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세상이 정한 풍조와 가치관에서 이탈한 '불법자'처럼 여겨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범죄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부터 이탈된 사람으로 여겨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정체성에 대한 각오 없이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십자가를 검으로 삼아 나의 마음에서 세상에 대한 유대, 즉 세상에 대한 있음의 느낌을 잘라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족하다: 제자들의 한계와 성령의 깨달음

제자들이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라고 말한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검을 무기로 오해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사건을 마주하지 못한 제자들의 한계를 아시고 '족하다'고 하시며 더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십자가 사건과 부활, 승천을 경험하고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통해 이 모든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검을 쥔 검객으로서, 삶의 현장에서 세상의 대상들이 강요하는 '있음'을 십자가로 베어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누가복음 22장 35절~38절)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마음과 세상 유대 끊는 검객의 삶>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마음과 세상 유대 끊는 검객의 삶’ 마음에서 이 세상의 유대를 끊어내는 검객의 삶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유대(紐帶)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끈과 띠라는 뜻으로, 둘 이상을 서로 연결하거나 결합하게 하는 것. 또는 그런 관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끊어내야 할 끈과 띠는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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