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닿으면 마음이 밝아진다 (누가복음 23장 44절~49절)

📖 누가복음 23장 44절~49절시즌II_신약누가복음-2

설교 요약

낙원과 세상의 극명한 대비: 빛과 어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즉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이는 인간 세상이 아무리 밝게 보여도 흑암의 나라임을, 반면 예수님께서 행악자의 마음을 데리고 들어가신 낙원은 빛의 나라임을 보여주는 극적인 대비입니다. 흑암은 눈에 보이는 어둠이 아니라 마음에 내리는 어둠이며, 십자가를 생활화하지 못하면 혼돈과 공허, 흑암의 세상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흑암: 혼돈과 공허의 근원

마음에 흑암이 임하면 평강이 깨어져 혼돈을 느끼고, 무슨 일을 해도 채움이 없어 불만과 결핍을 느끼는 공허 상태에 빠집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접촉면과 공백을 가진 영인 마음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있음'과 '좋음'의 느낌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존재감에 눈을 뜨면 하나님께는 눈을 뜨지 못하는 상태, 즉 마음의 어둠이 시작됩니다.

십자가를 통한 어둠 탈출: 진정한 밝음의 시작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십자가를 통해서만 흑암의 세상을 빠져나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낙원에 들어가신 것은 어둠을 빠져나가는 일이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밝음이 아닌, 마음의 밝음은 십자가에 닿음으로써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기억하고 예수님과 함께 죽었음을 인정할 때, 마음에는 즉각적인 밝음이 생겨납니다.

'눈 뜸'의 영적 의미: 하나님께 향한 시선

'눈을 뜬다'는 표현은 영적으로 권력, 돈, 이성 등 세상의 존재감과 좋음을 느끼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음에서 해당 대상에 조명이 비추는 상태와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눈을 뜨면 하나님께는 눈을 뜨지 못하게 됩니다. 마음의 흑암은 세상일에 눈을 뜨느라 하나님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이며, 이는 창조주 하나님께 빛이 비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창조주 아래서만 가능한 진면목의 앎

세상이 빛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빛을 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회사에서 사장님에게 빛이 비춰질 때 하나님은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마음의 흑암은 세상일들의 있음을 느끼느라 하나님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제일 먼저 볼 때, 비로소 배우자, 자녀, 일 등 모든 존재들의 진면목을 하나님의 빛 아래에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의 빛이 없이는 더듬거리며 상대를 판단하고 관계를 맺을 뿐입니다.

인격적 동일시: 십자가의 능력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과 자신을 인격적으로 동일시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보이신 하나님에 대한 '있음'과 '좋음'의 느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좋음의 느낌을 나의 느낌으로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격적 동일시이며, 노력 없이 십자가를 잊지 않고 기억할 때 이루어집니다.

마음의 낙원: 살아서 천국을 경험함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시고 숨지신 것은 천국에 들어가셨음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유는 우리도 살아서 낙원에 이를 수 있는 길을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 즉 천국 보좌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있음과 좋음을 느끼는 상태가 바로 낙원입니다. 죽어서 가는 천국뿐 아니라, 오늘 살아있을 때 마음이 예수님 안에 들어가면 낙원을 경험하게 됩니다.

십자가 생활화: 어둠에서 빛으로

마음이 예수님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음부로 가게 됩니다. 음부에서는 있음과 좋음을 느낄 대상이 없습니다. 세상의 있음과 좋음을 느끼는 것은 섬망 현상과 같습니다. 창조주에게 눈 뜨지 못한 상태에서 세상을 보면 환각 상태이며, 잘못된 있음과 좋음을 느끼기에 모든 것이 잘못될 수밖에 없습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의식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면, 마음이 예수님과 하나 되어 낙원에 이르게 됩니다. 마음이 밝아지고 가벼워지며, 어둠이 사라지는 놀라운 은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누가복음 23장 44절~49절)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십자가에 닿으면 마음이 밝아진다>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십자가에 닿으면 마음이 밝아진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에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정오 12시에서 오후 3시까지에 해당되는 시간입니다. 44절을 보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라고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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