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달갑지 않은(?) 공짜 (누가복음 1:57~66)
설교 요약
공짜의 의미: 내가 좋아하는 것
어린아이에게 공기는 물론, 꽃향기, 미소 짓는 것까지 모두 공짜로 느껴지지만, 어른에게는 그렇지 않다. 어른이 좋아하는 돈이나 승진 같은 것은 공짜가 아니다. 공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속에 숨겨진 기쁨을 발견하게 한다. 어른은 자신이 좋아하는 돈이나 성공을 얻기 위해 애쓰기에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느낀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다르다.
세례 요한의 이름: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
세례 요한의 출생은 예수님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키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준다. 복음은 우리가 이 땅을 떠나 하늘로 가야 함을 요청하지만, 세상에 매진하는 사람들은 이를 저항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켜주신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공짜로 주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재물이나 세상 가치를 섬기며 은혜를 기대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나님을 좋아하는 죄
요한이라는 이름의 첫 번째 의미는 하나님이 최고로 좋으신 분이라는 것이다. 변화산 사건에서 제자들은 하나님의 좋으심을 체험했다. 가장 좋으신 하나님 대신 이 땅의 가치들을 더 좋아한 것이 죄악이다. 하나님을 가장 좋아한다면 율법과 계명을 어기는 행동은 나타날 수 없다. 하나님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죄이며, 그 결과가 율법을 어기는 형태로 나타난다.
공짜 하나님, 달갑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공짜로 주시려 해도, 사람들이 하나님을 좋아하지 않으면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돈, 건강, 자녀의 형통 등 세상적인 것을 공짜로 받고 싶어 할 뿐, 복음이 제시하는 ‘하나님을 공짜로 갖는 것’에는 달가워하지 않는다. 마치 폐가구를 돈 주고 버리듯, 하나님을 믿는 것에 생색을 내지만 정작 하나님 자체는 원치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공짜로 갖는 일에는 전혀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이 우리의 현실이다.
십자가 생활화: 하나님을 공짜로 누리는 삶
우리가 십자가를 생활화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마음을 준비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가지면 건강, 돈, 결혼 등 세상적인 욕망이 사라진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장 좋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십자가에서 세상을 좋아하는 마음과 염려하는 마음이 죽었음을 인정하고 유지하는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는 것이다. 하나님을 공짜로 가질 때 세상은 맹물처럼 느껴지며, 삶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공짜로 조달된다.
하나님을 공짜로 소유함
하나님은 수박의 가장 달콤한 부분과 같다. 하나님을 먼저 먹는 사람은 세상의 좋은 것들을 맹물처럼 느끼게 된다. 세상에서 기쁨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일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달콤한 맛을 느끼며 살아갈 때 삶은 완전히 공짜가 된다. 하나님을 공짜로 가져 세상이 맹물처럼 느껴질 때, 하나님께서는 물을 공짜로 주시듯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신다. 이 세상에 대한 소원이 사라질 정도로 하나님을 많이 소유하기를 소원해야 한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하나님을 공짜로 갖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세상적인 가치들을 좋아하면서도 하나님을 좋아할 수는 없나요?
- ❓십자가 생활화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삶이 조달된다는 것은 어떤 경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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