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아버지만 소원하고 싶은 소원 (누가복음 11:1~4)

📖 누가복음 11:1~4시즌II_신약누가복음-2

설교 요약

마음의 공백과 소원의 본질

인간에게는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 마음의 공백이 존재하며, 이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원하게 만드는 강력한 흡입력을 발생시킨다. 건강, 돈, 가족의 형통 등 다양한 형태의 소원은 이 공백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세상에 대한 소원은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하게 된다.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 현장에서 보여주듯, 하나님으로 충만한 마음은 세상의 고통 속에서도 살고자 하는 소원을 넘어 용서와 중재를 소원하게 만든다.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의 의미

이 간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본래 의도대로, 마음의 공백이 오직 하나님만을 향하도록 해달라는 기도이다. 즉, 하나님 한 분만을 소원하는 상태가 되기를 소원하는 것이다. 소원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이름'이 필요한데, 세상적인 소원은 돈이나 건강 같은 이름을 붙잡지만, 이 기도는 마음의 흡입력이 나오는 입구에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남기도록 요구한다. 이는 칼로 잘라내듯 다른 모든 세상적인 이름을 제거하고,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소원하지 않는 구분됨을 의미한다.

'이름'을 통한 소원의 구체화

마음의 공백에서 발생하는 흡입력은 '이름'을 통해 구체화된다. 돈이라는 이름을 붙잡으면 실제 돈을 얻기 위한 계획과 노력이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이 마음의 흡입력이 발산되는 입구에 위치하게 하여,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실제 대상을 소원하는 상태가 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는 세상적인 소원을 모두 잘라내고 오직 하나님만을 붙잡는 것을 의미한다.

소원하는 상태가 되기를 소원하라

예수님께서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갖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신 이유는, 하나님을 갖기를 소원하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주기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돈이나 자녀의 형통을 평생 소원만 하다 끝나지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소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만이 마음의 입구에 유지되어야 하며, 이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실제적인 모습이다.

십자가 복음과의 연관성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기도는 예수님의 버림당하심, 죽음, 부활, 승천이라는 그리스도의 연쇄 과정을 통해 응답된다. 세상의 이름을 붙잡고 소원하는 나를 부인하고,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로 동일시하는 것이 자기 부인이며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상에 대한 어떠한 소원도 갖지 않은 상태, 즉 부활한 자가 되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만을 소원하게 된다.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주권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따른다. '아버지만을 소원하는 상태'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통해 응답되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고 우리 삶에 주권을 행사하시는 것으로 이어진다. 마음의 공백에 하나님 외에 다른 이름이 존재하면 하나님은 들어오실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이 거룩히 여겨질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채우시고 모든 것에 주권을 행사하신다. 이는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기도로 연결된다.

준비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맞이하라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오시고자 하시지만, 우리 안에 들어오시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 준비는 바로 '아버지를 소원하는 마음가짐'이다. 삶의 현장에 나가기 전에 '아버지를 직접 소원하는 상태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자유롭게 들어오실 수 있는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만을 소원하는 마음 상태를 유지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 오셔서 주권을 행사하신다.

본문 도입부

누가복음 11장 1절부터 4절까지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아버지만 소원하고 싶은 소원>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아버지만 소원하고 싶은 소원’ 본문은 누가가 기록하고 있는 주기도입니다. 누가는 마태복음에 비해 주기도를 단순화시켜서 전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누가의 기록이 마태의 기록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원형에 가깝다고 추측합니다. 물론 마태도 누가도 모두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주기도를 기록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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