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찌르시는 하나님 (레27:1-34)

📖 레27:1-34시즌I_구약레위기-1

설교 요약

헌금,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는가?

많은 이들이 헌금에 대해 '하나님은 부자인데 왜 돈을 요구하시는가?' 혹은 '감사를 표현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헌금은 단순히 돈을 드리는 행위를 넘어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소나 양, 첫 열매, 십일조를 드리라고 명하시는데, 이는 하나님께 물질적인 필요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헌금의 본질입니다.

마음의 통장을 하나님께 드리다

소나 양, 혹은 만 원 한 장이라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것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것을 드린다는 것은 곧 마음이 거기에 머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치 은행에 돈을 예금하듯, 우리의 소중한 것들은 우리의 마음이 저축된 '마음의 통장'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몸에 우리의 온 마음이 저축되어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곧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의미입니다.

첫 열매: 모든 것의 우선순위와 고백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모든 것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겠다는 의미입니다. 기차의 첫 번째 칸이 향하는 곳으로 모든 칸이 따라가듯,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쓰여지기를 바라는 고백입니다.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단순히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을 넘어, 그 외의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모든 재물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헌신의 표현입니다.

십일조: '내 것 아님'의 고백

십일조는 단순히 수입의 십분의 일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십분의 구를 받는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분의 구를 통해 우리 삶과 이 땅을 위해 역사하신다는 뜻입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는 고백입니다. 십일조를 내지 않는 것은 마치 도둑질하듯, 하나님 것을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편함 속에서 발견하는 감사

우리의 삶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불편함을 느낄 때, 그것은 그것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치 내 것이 아닌 차를 타며 불편함을 느낄 때, 우리는 그것이 내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녀, 사업, 생애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허락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 것이 아닌 것에 대해 불평하기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사용하고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십일조의 진정한 의미와 연결됩니다.

십자가 복음: 헌신의 삶으로 나아가라

헌금은 돈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림으로써 모든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헌신은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는 십자가 복음의 실천입니다.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삶 속 불편함 속에서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옆구리 찌르시는 하나님 레위기 27장 1절부터 34절까지 오늘 우리가 함께 생각할 레위기 27장 말씀 <옆구리 찌르시는 하나님>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 규정 이런 것들이 특별히 제사와 정결에 관한 하나님의 뜻이 소개된 뒤에 이제 레위기가 끝이 나는데 마무리를 하나님께 드리게 되는 헌물, 헌금에 관한 이야기로 레위기의 끝을 맺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구체적이고도 실천적인 그런 내용이 바로 헌금 행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레위기를 그렇게 끝내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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