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가해자 (레5:17-6:7)

📖 레5:17-6:7시즌I_구약레위기-1

설교 요약

인간은 태생적 가해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가해자의 입장에 설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는 우리가 의도하든 안 하든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동시에 타인으로부터 피해를 입으며 살아가는 죄악된 현실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본질적인 죄성을 염두에 둔 제사가 바로 속건제입니다.

속건제의 의미와 대상

속건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성물을 범하거나, 이웃에게 물질적인 피해를 입혔을 때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의 성물은 십일조, 첫 열매, 첫 태생 등 하나님께 바쳐져야 할 것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부지중에라도 계명을 범하여 물질적인 손해를 야기한 경우에도 속건제를 통해 죄 사함을 받습니다. 6장에서 언급되는 속건제는 이웃에게 입힌 물질적 손해를 원상 복구하고 더불어 5분의 1을 더 배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피해의 근본 원인: '내 배고픔'

사람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가해자의 입장에 서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내 배고픔'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인 허기를 넘어, 하나님으로 채워지지 못한 영적인 공허함과 욕망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원만해지고 하나님으로 배부른 상태가 되지 않으면, 사랑하려는 행위조차도 상대방에게는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모든 행동이 가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으로 배부른 자의 삶

앞선 네 가지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으로 배부른 사람은 세상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대하게 됩니다. 마치 구름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듯, 물질적인 풍요나 결핍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타인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기보다 진정으로 주려고 하며, 사랑하는 행위조차도 상대방에게 유익이 됩니다. 하나님으로 배부른 상태에서 비로소 진정한 나눔과 사랑이 가능해집니다.

십자가 복음과 시간 투자

하나님을 실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으로 배부르게 됩니다. 십자가 복음은 세상에 대해 '제로'가 되고 하나님에 대해서만 '1'이 되는 삶을 말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시간을 투자하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 자신과의 관계가 이루어질 때, 우리는 비로소 선천성 가해자의 본질에서 벗어나 타인에게 유익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집중으로 인한 변화

십자가에 집중하고 하나님으로 배불러질 때, 가족 관계에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전에는 서로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며 갈등했지만, 이제는 서로에게 주려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가족 간의 대화가 넘쳐나고 온 가족이 하나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주님의 십자가에 집중하며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나타나는 복음의 능력이며, 진정한 나눔과 사랑의 시작입니다.

본문 도입부

선천성 가해자 (레 5:14-6:7)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속건제에 관한 말씀 중심으로 ‘선천성 가해자’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선천성 가해자, 제가 만든 말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무엇을 하든지 가해자의 입장에 설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는 그런 상태로 인간은 태어나게 되어 있다.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 하는 생각을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선천성 가해자적 입장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선천적인 가해자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든지 피해를 입힙니다. 그래서 결국 모두가 다 피해를 보고 살고 있는데, 나는 계속 가해를 하고 있는 거예요. 나도 사실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선천성 가해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나와 관계하는 한 나에게 해를 줄 수밖에 없는데, 나는 나대로 계속해서 가해를 하고 있는 것이에요. 그것이 바로 죄적인 현실이다. 또 그것을 염두에 둔 제사가 뭐냐? 속건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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