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을 향한 중단 없는 추진력의 근원 (레13:1~59)
설교 요약
거룩함의 본질과 하나님의 요구
거룩함은 인간에게 주어진 최상의 좋음이며, 성막, 제사, 제사장 등 모든 신앙적 장치는 궁극적으로 선민의 거룩함을 도모하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그러나 거룩은 기계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대응을 통해 얻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시며, 이는 단순히 몸의 깨끗함이 아닌 마음의 깨끗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음의 더러움을 지적하시며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거룩함의 궁극적 지향점은 마음의 청결입니다.
거룩함의 비유적 표현: 먹거리와 출산
하나님은 거룩함을 가르치시기 위해 먹거리, 출산, 나병 등 비유적 요소를 사용하십니다. 먹거리와의 연결은 거룩함이 생존에 필수적인 것처럼 일상적으로 먹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출산한 여인의 상태 비유는, 태아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가장 편안함을 누리듯, 하나님의 뜻의 자궁 안에서 사는 것이 가장 평안한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 이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의 자궁 바깥으로 던져져 저주받은 삶을 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나병: 더러움과 잃어버린 평안의 상징
나병은 하나님의 뜻의 자궁 바깥으로 튕겨져 나와 저주와 더러움 속에 머물며 삶이 거북하고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모르는 인간의 상태를 상징합니다. 더러움은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이 없는 상태이며, 타락 이후 우리의 마음과 몸은 하나님이 정하신 있어야 할 곳을 벗어나 엉뚱한 곳에 있습니다. 이는 마치 김치가 김치 그릇이 아닌 옷장 서랍에 있는 것과 같은 비유로 설명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 고생하고 불행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나병 환자의 의식: 거룩을 향한 첫걸음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레 13:45)라는 말씀을 통해 극도의 슬픔과 애통, 그리고 자신과의 단절을 표현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의 자궁 바깥에서 살아가는 저주받은 상태임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각 없이는 거룩함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나병 환자의 의식, 즉 '나는 나병환자라'는 자아의식이 있어야만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거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십자가 생활화: 거룩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
우리가 영적으로 나병환자라는 자각은 우리를 십자가로 몰아가고 그 십자가의 생활화가 거룩에 도달하게 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가 자녀나 사업에 손대는 것마다 부정해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십자가에서 죽는 것입니다. 나병 환자의 의식이 있는 자만이 십자가에서 죽습니다. 이 추진력을 잃으면 거룩을 잃습니다. 돈이나 세상적인 성공이 아닌, 하나님의 뜻의 자궁 안으로 들어가는 삶, 이것이 바로 거룩입니다.
잃어버린 거룩함과 진정한 애통
우리는 돈을 잃거나 자녀의 실패에 대해 애통할 줄은 알지만, 정작 자신이 영적으로 나병환자이며 하나님의 뜻의 자궁 바깥에 있다는 사실에 대한 자각은 제로입니다. 재벌이나 성공한 사람들도 대부분 하나님의 뜻의 자궁 바깥에 있습니다. 진정한 애통은 죽을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저주의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 세상에 대해 완전히 죽어버렸다는 자각, 이것이 우리를 거룩으로 이끌고 십자가 생활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거룩함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왜 우리에게 요구되는가?
- ❓마음의 더러움은 어떻게 드러나며, 어떻게 청결하게 할 수 있는가?
- ❓나병이 거룩함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나병 환자의 의식이 왜 중요한가?
- ❓십자가 생활화란 무엇이며, 왜 그것이 거룩으로 가는 유일한 길인가?
- ❓우리가 진정으로 애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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