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쭙잖은 드림 대신 거룩한 받음 (레22:1~33)

📖 레22:1~33시즌II_구약레위기-2

설교 요약

'드림' 강박에서 '받음'의 고수로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려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물질, 시간, 재능을 드리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어쭙잖은 드림에 불과하다. 진정한 신앙은 '드림의 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받음의 고수'가 되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사건은 드림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뜻까지 받은 사건이었다. 우리가 받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받지 않고 자기 뜻대로 움직일 때, 그것은 마치 도둑질한 물건으로 주인에게 생색내는 것과 같다.

부정함과 거룩함: 하나님과의 연결고리

레위기 본문은 제사장의 몫을 먹을 때 '부정함'에 접촉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여기서 부정함은 도덕적 더러움이 아닌, 하나님과 연결될 수 없는 '깨끗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우리 안의 조금의 더러움도 하나님과의 연결을 즉시 끊어버린다. 따라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받아 누리는 기본 조건은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선민으로서 우리는 제사장이 하늘의 하나님을 '메인 비즈니스'로 삼았던 것처럼, 일평생 하나님만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것이며, 이를 내 것으로 착각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번제의 본질: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인격의 부활

다섯 가지 제사 중 번제는 모든 제사의 근본 정신을 담고 있다. 번제는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마음으로 사랑하여 생긴 '더러워진 인격'의 죽음과, 오직 하나님만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는 인격으로의 부활을 의미한다. 내 마음 안에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들여놓는 것은 마치 강대상 위에 불상을 세워놓는 것과 같은 더러움이다. 번제를 통해 하나님 이외의 것을 사랑함으로 더러워진 인격이 죽고, 오직 하나님만을 모시는 인격으로 부활하는 것이다. 이는 곧 하나님을 받는 것이며, 내 마음이 하나님의 것이 되는 과정이다.

십자가 생활화: 받음의 고수가 되는 길

하나님 자신을 받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일이자 가장 큰 기쁨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러워져 드릴 수 없는 존재가 되었기에,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드려지셨다. 주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뜻을 받은 결과이며, 우리는 그 십자가를 받아들임으로써 하나님께 드려지게 된다. 십자가를 생활화한다는 것은, 내 마음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 끊임없이 올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의 것을 사랑하려는 죄적 습성이 일어날 때마다 십자가를 떠올려 그 마음을 죽이고, 부활 승천하신 주님을 따라 마음이 하나님께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 이 거룩함이 유지될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받기만 하면 되는 복된 존재가 된다.

온전히 받음: 하나님의 뜻을 받는 자

우리가 망하는 이유는 못 받아서가 아니라, 받은 것에 대해 하나님의 뜻까지 온전히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받은 것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뜻까지 받아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내 뜻대로 움직이고 내 것이라고 착각한다. 주님은 머리 둘 곳도 없이 사셨지만, 몸 하나만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아 인류를 구원하셨다. 부자나 재벌이 되어도 받은 것으로 인해 인생이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받았느냐가 아니라, 받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뜻까지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결함이 유지되어야 하며, 십자가 생활화가 반복되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받기만 하고 살면 된다. 돈이 있다면, 그 돈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 사용하면 또 주어질 것이다. 받음의 고수가 되어 살아가기를 축원한다.

본문 도입부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 여기서 왜 복이 있다고 하셨을까요?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더 훌륭하여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더 큰 칭찬을 해 주실 것이다 하지 않고 말입니다. 주는 자는 이미 복이 있기 때문에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복이야 말로 받지 않고서는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주는자는 사전에 복을 받았고, 그 복에 딸려서 주라 하시는 뜻까지 받은자인 것이지요. 어쭙잖은 드림 대신 거룩한 받음(레22:1~33)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