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 노이로제, 결벽증 환자가 되자 (레 11:1~47)

📖 레 11:1~47시즌III_구약레위기-3

설교 요약

하나님과의 단절, 가장 큰 불안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의 식생활을 통해 정함과 부정함의 기준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먹을 것을 가리는 것을 넘어, 하나님과 단절될까 불안해하는 노이로제 증상을 가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는 더러움을 극도로 혐오하는 결벽증 환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거룩함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의 깨끗함이며, 이는 상대적인 거룩함에서 출발하여 절대적인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음식 규례의 본질: 관계의 깨끗함

레위기 11장의 음식 규례는 특정 식재료 금지를 넘어섭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신 이유는, 더러움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핵심은 우리가 먹는 음식 자체보다, 음식을 먹는 행위조차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단절을 일으키는 더러움을 염려하고 피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선민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도 하나님과의 단절을 불안해하며 더러움을 피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의 거룩함: 상대적 구분에서 절대적 참여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이름에서 비롯되는 절대적이고 유일한 좋음입니다. 반면 우리의 거룩함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상대적 거룩함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깨끗함이며, 하나님의 절대적 거룩하심에 온전히 참여하는 '성화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더러움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의 유착, 번제의 필요성

하나님을 믿어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세상의 기쁨거리를 향하려는 기질이 비곗덩어리처럼 유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절대적 거룩하심에 참여하려면,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상대적 거룩함이 필요합니다. 회사에서 사장님보다 하나님의 존재감을 먼저 느끼듯, 가정에서도 배우자보다 하나님의 존재감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더러움이 발생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됩니다. 마음이 세상으로 내려가려는 상태를 번제로 끊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단절에 대한 노이로제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괴로워하신 것은 육체의 고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단절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저주받은 자리였고, 예수님은 잠시 하나님과 끊어지는 것을 육체의 고난보다 더 두려워하셨습니다. 우리 또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의 단절을 가장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단절되지 않기 위해 나는 거룩해야 하며, 하나님의 절대적 거룩하심을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좋음: 나쁨으로부터의 단절

하나님의 유일한 좋음은 나쁨으로부터 단절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이어가는 한 내게 나쁜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질병조차 축복임을 깨달았듯, 세상 기준에서 성공하든 망하든 하나님과 연결된 사람은 주어진 상황이 축복임을 압니다. 경직된 엄숙함이 아니라 마음에서 느껴지는 좋음이야말로 거룩함입니다. 하나님과 단절된다면 세상의 기쁨거리를 가져도 기쁨은 사라지고 나쁨만 들어찹니다.

주권자 되신 하나님: 주검을 만지지 말라

주검이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이 끝난 상태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주검에 손을 대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이 없는 일에 손대는 것을 의미하며, 깨끗함이 중지되고 더러움이 발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기쁨거리들이 마음 내부에 유착되어 미련을 갖게 함을 아시고, 이를 이겨내도록 5대 제사를 제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절대적 구분되심인 있음과 좋음에 대해 마음이 깨끗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새로운 더러움의 발생을 막으라

본문의 핵심 취지는 새로운 더러움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더러움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더러움은 씻어내야 하지만, 새로운 더러움의 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바라는 나를 번제로 죽여야 합니다. 하나님과 단절되지 않으면 돈, 건강, 성공 등 어떤 상황에서도 좋음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단절 노이로제 환자이자 결벽증 환자로서 십자가에 죽은 예수님만을 붙잡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단절 노이로제, 결벽증 환자가 되자>의 줄거리 : 선민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끊어질까 봐 불안신경증인 노이로제에 걸려서 더러움을 극도로 혐오하는 결벽증 환자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가지려면 나도 거룩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처음부터 하나님처럼 절대적으로 거룩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거룩함은 상대적인 거룩함으로부터 출발하여 절대적인 거룩함에로 나가게 됩니다. 이미 형성된 더러움을 벗겨나가고 씻어나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일은 절대로 새롭게 더러움을 보태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거룩함의 과정에서 새롭게 더러움을 발생시키면 그 더러움으로 인해서 일시적이라도 하나님과 끊어집니다. 이 단절이 극도로 불안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이 너무 불안해서 노리로제 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에서 발생되는 더러움을 피하는 결벽증 환자가 되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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