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동거 생활 속 갈등 극복의 비결 (레 9:1~24)

📖 레 9:1~24시즌III_구약레위기-3

설교 요약

칠 일간의 제사장 위임식이 끝난 여덟째 날,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화려한 제사장의 옷을 입히고 관유를 부었습니다. 이 화려한 옷은 단순히 겉모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각 부분마다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옷을 통해 제사장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랑거리가 되는 사람은 제사장의 화려한 의복 각 부분이 의미하는 바가 인격 속에서 이루어진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마음이 천국으로 올라가 하나님과 동거하며, 그 동거를 지속하기 위해 갈등을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늘에 머물 때, 땅에 남은 지정의육 껍데기는 하늘의 기운을 발산하며 하나님의 자랑거리로 세상 앞에 설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제사, 그 깊은 뜻

제사장의 취임식 첫날에도 속죄제, 번제, 화목제를 반복해서 드리라는 명령이 주어집니다. 이미 칠 일간 제사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자신과 백성을 위해 제사를 드리라는 말씀은, 제사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의 삶 그 자체여야 함을 가르칩니다. 마치 매일 밥을 먹듯, 제사는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반복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제사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삶 속에서 실천하기를 원하십니다.

속죄제가 먼저 오는 이유: 관계 안에서의 죄

일반적인 5대 제사에서는 번제가 먼저 나오지만, 제사장의 위임식과 취임식에서는 속죄제가 먼저 언급됩니다. 이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조건으로서의 죄 없음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과 관계 안에 들어온 상태에서 발생하는 죄에 대한 제사임을 시사합니다. 속죄제는 하나님과의 결혼 생활 중 발생하는 문제, 혹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회복된 후 동거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와 같습니다. 즉, 마음이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과 동거하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죄에 대한 처리입니다.

마음이 땅으로 내려올 때 발생하는 문제

우리의 마음이 하늘에 머물지 못하고 부지중에 땅으로 내려와 지정의육 껍데기와 붙을 때, 말과 행동은 십계명과 실시간 계명을 어기는 범죄가 됩니다. 이는 마음의 내부에 세상 기쁨거리들이 비곗덩어리처럼 붙어있어 하나님과의 갈등을 빚고 동거가 깨졌기 때문입니다. 세상 기쁨거리에 대한 향수와 애착을 놓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동거가 깨지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마음이 하늘에 있음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채찍, 비곗덩어리를 제거하다

마음 내부에 붙어있는 세상 기쁨거리라는 비곗덩어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특히 채찍에 맞으심을 통해 제거됩니다.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의 마음속 비곗덩어리가 떨어져 나가고, 우리는 나음을 입고 하나님과 평화를 누립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채찍질을 내 마음 내부에 가해진 것으로 동일시하여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나의 고난으로 동일시함을 통해 이것을 끊어내야만 마음은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과 동거 생활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번제: 하늘에 머물게 하는 장벽

속죄제 뒤에 번제가 다시 나오는 이유는 번제의 두 가지 기능 때문입니다. 첫째는 마음이 세상을 탈출하는 출구로서의 기능이고, 둘째는 마음의 천국 탈출을 방지하는 장벽으로서의 기능입니다. 마음이 이미 천국에 올라간 상태일 때, 번제는 세상으로 재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 역할을 합니다. 상번제 번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듯, 번제를 항상 의식에서 켜놓는다면 마음 내부에 세상 기쁨거리에 대한 애착이 있더라도 세상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번제는 세상에 대한 나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화목제: 하나님과의 화평을 위한 마음 청소

속죄제와 번제 뒤에 이어지는 화목제는 마음이 하늘에 남아 하나님과 동거하며 마음 내부를 청소하는 과정입니다. 마음 내부에 여전히 세상 기쁨거리가 비곗덩어리처럼 남아있다면, 그것에 대한 애착 때문에 마음은 부지중에 세상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습니다. 화목제는 이러한 상태를 문제 삼으며, 하나님 때문에 얻는 기쁨으로 만족하지 않고 자꾸 하나님 이외의 대상으로부터 기쁨을 얻고자 하는 영적 간음의 상태를 해결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동일시를 통해 마음 내부의 비곗덩어리를 제거함으로써 하나님이 들어오실 수 있는 공간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자랑거리가 되는 삶

우리는 이미 하나님과 결혼 계약 안에 들어온 신부이며, 탕자에서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들입니다. 동거 생활에서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죄제, 번제, 화목제의 의미를 성취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남아있는 우리의 지정의육 껍데기를 사람들 앞에서 자랑거리로 여기실 것입니다. 마음이 하늘에 머물며 아버지와 아들로서, 신랑과 신부로서 하나님과 동거 생활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천국 동거 생활의 비결입니다.

본문 도입부

<천국 동거 생활 속 갈등 극복의 비결>의 줄거리 : 예수님을 믿음은 내 마음이 예수님을 옷 입고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과 천국에서의 동거를 시작하였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 덕분에 하늘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이 세상 모든 부부가 그렇듯이 하나님과 내 마음의 동거도 매일매일 갈등과 불화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이런 속에서 어떻게 이런 갈등과 불화를 넘어 동거를 유지하며 끝내 화목함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이런 갈등을 넘어 내 마음이 하나님과 화목함으로 인한 기쁨으로 충만하게 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화목함에 이르는 천국 동거 생활의 비결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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