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친화와 복음 추진력 (롬7:7~13)

📖 롬7:7~13시즌I_신약로마서-1

설교 요약

율법의 역설적 기능: 죄의 인식

율법은 의롭다 함을 얻는 길도, 행위의 원칙도 아닙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이 죄인임을 알지 못합니다. 율법은 마치 거울처럼 우리의 죄성을 드러내어, 죄의식을 일깨우는 결정적인 기능을 합니다.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탐심을 죄로 여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율법은 우리가 죄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깨닫게 해주는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탐심: 모든 죄악의 근원

사도 바울은 열 번째 계명인 탐심을 예로 들며, 이것이 모든 죄악의 바탕이 되는 마음임을 강조합니다. 탐심은 마음이 하나님을 벗어나 몸에 달라붙을 때 발생하며, 내 것으로 허락되지 않은 것을 차지하려는 욕구입니다. 좋은 집, 자동차, 명품 등 세상의 것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은 마음이 몸에 붙어있기 때문이며, 이는 곧 죄인 된 상태를 드러냅니다.

율법의 참 뜻과 좌절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며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겼던 과거와 달리, 율법의 참 뜻을 깨닫게 되면 자신의 존재 자체가 죄악 된 구조임을 발견하고 깊은 좌절감을 느낍니다. 생명에 이르게 할 계명이 오히려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행동 이전의 죄악 된 구조를 직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우리의 행동 이면에 있는 죄악 된 구조를 폭로합니다.

율법 친화: 복음 추진력의 원천

우리의 행동은 죄를 짓고 있어도 죄의식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의식과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로부터만 우리는 십자가 복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습니다. 율법과 친하게 지내며 끊임없이 자신의 죄 됨을 깊이 깨달을수록, 우리는 복음을 향한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율법 친화는 복음의 효과를 삶에서 실제 누리게 하는 동력입니다.

매일의 세례와 상번제

세상과의 접촉 속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죄적인 존재 구조로 복귀됩니다. 이때 율법은 우리가 다시금 세상을 탐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여, 십자가로 돌아가 마음의 회복을 구하게 합니다. 이는 루터가 말한 '매일의 세례'와 구약의 '상번제'처럼, 날마다 십자가로 향하는 추진력을 얻고 복음의 효과를 삶에서 왕성하게 나타나게 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십자가 복음의 실제적 적용

율법과 친화적인 삶을 통해 자신의 죄 됨을 깊이 인식할 때, 우리는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율법은 우리를 구원하거나 행동의 원칙을 제공하지 않지만, 끊임없이 죄적인 구조로 복귀되는 우리를 십자가로 이끌어 복음의 효과가 가정, 직장, 사회 전반에서 왕성하게 나타나도록 돕습니다. 율법 친화는 복음 추진력의 핵심입니다.

본문 도입부

친화적이란 갈등없이 사이좋게 서로 잘 어울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율법과 친화적이 된다는 것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율법은 의롭다함을 얻는 길도 아니고 그렇다고 행위의 원칙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율법은 둘다 아닙니다. 그러나 율법과 친하지 않으면 문제는 우리 마음이 복음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 친화와 복음 추진력(롬7:7~13)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9.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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