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손가락 가락지 믿음 (롬9:30~33)

📖 롬9:30~33시즌I_신약로마서-1

설교 요약

논개의 비유와 십자가 예수님

열손가락에 가락지를 낀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것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열손가락 가락지'처럼 꽉 껴안아야 합니다. 거리를 두면 예수님은 우리 삶에 부딪힐 돌이 되어 모든 의미를 산산조각 낼 것입니다. 결연한 헌신으로 예수님을 껴안을 때, 비로소 구원의 주님이 되십니다.

'열손가락 가락지 믿음'의 의미

사업, 자녀 양육, 직장 생활 등 삶의 모든 고민과 노력은 예수님을 꽉 껴안지 않으면 먼지와 같은 허무한 것이 됩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힌 채 꼼짝없이 죽으신 분으로만 여기고 거리를 두면, 우리의 최선조차 의미 없는 '부딪힐 돌'에 부딪혀 산산조각 날 뿐입니다. 삶의 문제 앞에서 주님과 함께 죽는 것이 모든 문제의 정답입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사는 삶

주님의 십자가는 단순히 죄 사함의 도구가 아니라, 삶 전체를 십자가로 사는 근거입니다. 십자가에 조금도 간격 없이 붙어있을 때,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행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삶이며, 모든 순간이 의미 있는 삶이 됩니다.

이방인과 이스라엘의 차이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선택을 말하다가 주체적 책임을 묻는 논조로 바뀝니다. 의를 따르지 않은 이방인들은 오히려 믿음으로 의를 얻었지만, 율법을 따르던 이스라엘은 행위에 의지하다 실패했습니다. 믿음은 마음의 심장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며, 행위는 세상의 가치에 마음을 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행위 의지와 믿음 의지의 결정적 차이

행위에 의지하는 것은 세상의 목표(부, 승진 등)를 먼저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반면, 믿음에 의지하는 것은 마음의 심장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십자가의 주님을 꽉 껴안아 마음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 세상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행위가 우리를 통해 나타납니다.

맷집의 신앙

우리가 십자가의 주님을 꽉 껴안으면, 내 마음이 죽으면서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이로써 하나님 마음에 들게 되고,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행위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문제에 맞서 행동하거나 답을 정해놓고 하나님 마음을 끌어당기려 하면, 주님은 구원의 주님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부딪힐 돌'이 됩니다. 맷집은 이러한 신앙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우리의 책임

믿음의 삶은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열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십자가의 주님을 껴안듯 예수님께 붙어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을 의지하여 마음이 하나님께 드려지면, 세상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행위가 우리 몸을 통해 나타납니다. 모든 공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의한 선택에 돌아가야 하며, 우리의 책임은 그 은혜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열손가락 가락지라 하면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의 관기였던 논개가 떠 오릅니다. 진주성 함락을 축하하기 위해 촉석루에서 열린 왜군들의 주연에 참여하였다가 왜장을 끼어안고 남강에 낙화하여 순국한 의기 입니다. 논개가 열손가락 가락지를 낀 손으로 끼어 안고 물에 빠지지 않았다면 왜장은 살아서 무참한 약탈을 계속했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와 같습니다. 열손가락 가락지낀 손으로 끼어 안으면 구원의 주님이시고 거리를 두면 우리들 삶의 부딪힐 돌이십니다. 열손가락 가락지 믿음(롬9:30~33) 30.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31. 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32.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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