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 받음은 재활용이다 (롬12:1~2)
설교 요약
몸을 드린다는 것의 의미
하나님께 우리 몸을 산제사로 드린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내 몸을 사용하심을 통해 이 몸으로 진행되는 인생을 하나님이 쓰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쓰실 때 드려지는 몸은 반드시 폐품으로서의 몸이어야 합니다. 폐품이 된다는 것은 병이 나서 쓸모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마음이 내 몸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내 마음이 내 몸을 만족과 기쁨을 위해 필요하다고 느끼는 한, 우리는 하나님께 내 몸을 드릴 수 없습니다.
재활용의 길
하나님께서 내 몸을 쓰시고 내 인생을 쓰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재활용의 길뿐입니다. 내 마음이 내 몸을 아무 쓸모없는 폐품처럼 여길 때라야 하나님은 그 몸을 재활용하시면서 몸으로 이루어지는 인생을 쓰실 수 있습니다. 설령 그 소원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이라 할지라도, 내 마음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습니다.
믿음과 행위의 관계
로마서는 계속해서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오늘 본문은 그 믿음이 행위에 대해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말합니다. 믿음이 온전하게 유지되고 진행될 때, 우리는 우리의 몸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11장까지 논의된 믿음의 내용을 충실하게 따른다면 결국 몸이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려질 것입니다. 몸이 드려지지 않았다면 믿음의 내용이 충실하게 적용되지 않은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구분
‘몸을 산제사로 드리라’는 말과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말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몸과 마음은 분리할 수는 없지만 구분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 내 몸을 산제사로 드린다는 것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내 인생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우리는 하나님을 내 인생의 만족을 위해 사용하려 합니다.
몸을 드리지 못하는 이유
우리가 몸을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아까워서입니다. 몸이 죽을까 봐 걱정하는 것은, 내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울 만족거리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몸이 있어야 자식을 보고, 사업에서 만족을 얻고, 돈을 쓰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내 마음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몸을 하나님께 드릴 수 없습니다.
마음이 하늘로 채워질 때
믿음이 온전하게 진행될 때, 우리의 빈 마음은 주님의 십자가와 연합하여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에 의해 채워집니다. 이 만족은 몸의 유무와 관계가 없습니다. 마음이 하나님으로 온전히 만족하게 될 때, 내 몸은 더 이상 마음의 만족을 위해 필요 없게 됩니다. 즉, 내 몸은 폐품이 됩니다.
폐품으로서의 몸과 재활용
내 마음이 하늘로 가득 차서 더 이상 몸을 통해 만족을 얻을 필요가 없을 때, 내 몸은 하나님께 드려지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은 폐품이 된 내 몸을 재활용하시어 당신의 뜻을 위해 사용하십니다. 직장에서 승진이나 업적을 바라지 않고 일할 때, 이미 하나님으로 만족한 상태에서 일할 때, 그 사람은 쓰임 받는 것입니다. 쓰임 받음은 재활용이다.
십자가와 기도의 능력
내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리는 길은 십자가를 붙잡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주님의 십자가에 마음을 연합시키고, 성령께서 마음을 채워주실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져 충만해지면, 내 몸은 더 이상 마음의 기쁨을 위해 필요 없는 폐품이 됩니다. 이때 비로소 하나님은 내 몸으로 이루어지는 인생을 당신의 뜻을 위해 쓰실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몸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내 마음이 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나요?
- ❓믿음이 온전할 때 몸이 하나님께 드려진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요?
- ❓마음이 하늘로 채워진다는 것은 어떤 경험인가요?
- ❓기도가 몸을 폐품으로 만들고 재활용되게 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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