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뜻 (로마서 1:1~17)
설교 요약
복음의 능력: '믿음으로 살리라'는 뜻
로마서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은 단순히 영생을 얻는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여기서 '살리라'는 헬라어 '제세타이'는 '살아가다', '생활하다'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즉, 복음을 믿어 의롭다 칭함 받은 사람은 24시간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는 가정, 직장, 사회 등 모든 삶의 현장에서 믿음을 밑천 삼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단순히 칭함을 받는 것을 넘어,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음에 들어 하시는 모습을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는 복음의 능력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의 변화
복음의 믿음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나의 죽음과 부활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우리가 습관, 경험, 지식, 기분, 의지, 의욕, 원칙, 규칙에 의해 살지 않게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달리, 복음을 믿는 사람은 이러한 것들에 좌우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판에 박힌 매너리즘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불굴의 의지로 살지도, 의지가 꺾여 끌려가듯 살지도 않습니다. 이는 믿음 하나만 가지고 사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혁명적인 과정입니다.
십자가 믿음의 확장: 간구와 동일시
구원은 믿음으로 얻지만, 그 믿음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동일시를 통해 시작됩니다. "내가 주님과 함께 죽었다"는 고백만으로는 부족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이 현장에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죽음의 효과가 나타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죽은 자의 자아의식과 나의 주체성인 바람과 욕구가 완전히 죽게 해달라고 간구할 때, 비로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나의 죽음으로 동일시됩니다. 간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믿음은 점점 불어나 삶 전반을 덮게 됩니다.
부활의 자리: 세상 바깥의 현실
십자가에 대한 믿음은 우리를 부활의 자리로 이끌며, 이는 세상 바깥으로 나간 자리입니다. 세상 바깥에서는 더 이상 눈에 보이는 대상에서 존재감이나 좋음을 느낄 수 없기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존재감의 대상으로, 유일한 채움 거리로 간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십자가의 믿음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한 믿음으로 발전하며, 천국을 유일한 현실로 느끼는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마치 로또 당첨처럼, 믿음 안에서만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믿음의 눈
부활의 자리에 이르면, 우리는 아버지의 주권이 이 세상을 뒤덮고 있음을 믿음으로 보게 됩니다. 참새 한 마리의 떨어짐부터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심까지,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이 내려오고 있음을 세상 사람들은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세상 밖에서 세상을 볼 때만 하나님의 주권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나의 죽음이라는 동일시를 간구하는 믿음이 필수적입니다. 이 믿음을 통해 하늘과 땅을 향하여 뻗어가며 불어나고 발전하는 십자가 믿음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의인의 삶: 믿음으로만 사는 것
하나님께서 의롭다 여기시는 믿음은 언제 어디서든지 하늘과 땅을 향하여 오직 믿음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을 걷어내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야 합니다.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존재감을 느끼고, 좋음을 구하며, 천국이 현실이 되고, 아버지의 주권이 이 세상을 뒤덮고 있음을 보며,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아버지의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믿음이 우리의 감각이 되어 주는 삶,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인의 삶입니다. 스스로를 의롭게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로마서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 ❓복음을 믿어 의롭다 칭함 받은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되나요?
- ❓십자가 믿음이 확장된다는 것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나요?
- ❓'부활의 자리'는 세상적인 삶과 어떻게 다른가요?
- ❓하나님의 주권을 믿음으로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가능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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