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내 책임이냐 신의 선택이냐 (로마서 9:27~33)

📖 로마서 9:27~33시즌II_신약로마서-2

설교 요약

남은 자의 의미

성경은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받으리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선민을 자처하는 이스라엘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휩쓸렸음을 전제합니다. 그 휩쓸림이란 땅에 있는 피조물의 존재감을 하늘의 조물주보다 앞세우는 것입니다. 선민들은 풍요와 번영을 하나님 자신보다 더 좋아하게 되었고, 이러한 대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남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을 소망하며 굳건히 붙잡은 이들입니다.

선택의 근거

남은 자들이 강력한 대세의 휩쓸림을 거스를 수 있었던 이유는 태어나기도 전에 약속 안에 있었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로 앞에 섰던 모세처럼 임의로 긍휼히 여기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남은 자가 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이처럼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

본문은 그리스도를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에 비유합니다. 세상의 부와 높아짐을 향한 열망에 휩쓸린 이스라엘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이 휩쓸림을 중단시키는 사건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은 세상을 향한 휩쓸림을 멈추게 하기에, 세상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는 것을 거부했고, 결국 걸림돌이신 예수님을 피하거나 버렸습니다. 이러한 자들에게는 구원이 없습니다.

행위와 믿음의 충돌

구원을 얻지 못한 이스라엘의 책임론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했기에 구원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는 걸림돌이신 예수님을 끌어안지 않고 세상을 향한 휩쓸림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논조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강조해왔기에, 갑작스러운 책임론은 혼란을 야기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인가, 나의 책임인가? 이 질문은 신학적으로 깊은 고민과 논쟁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과 밖

이 문제는 그리스도 예수 에 있을 때와 에 있을 때 완전히 다르게 설명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고, 하나님만이 유일한 있음과 좋음으로 의식과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이 상태가 구원을 얻은 상태이며, 이때 비로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고 태어나기 전 하나님의 선택이 나의 뿌리임을 알게 됩니다. 반면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을 때는 피조물의 존재감을 하나님보다 앞세우며,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책임이 사실로 부딪혀 옵니다.

신비로서의 구원

구원이 하나님의 선택이냐 인간의 책임이냐는 모순이 아닌 신비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들어가면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에 기인함을 알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 밖으로 나가면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책임이 사실로 주어집니다. 이 두 가지 측면은 이론적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경험함으로써 이해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머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민다움의 체험

그리스도 예수 안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선택이 사실로 느껴지고, 밖으로 나갈 때는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책임을 사실로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선택과 나의 책임이 충돌하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만 따지는 사람들은 아직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들어가서 선민다움이 무엇인지 경험해보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틀렸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스마엘은 버리시고 약속 안에서 이삭을 택하십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에서는 미워하기로 정하시고 야곱은 사랑하기로 정하십니다. 모세는 긍휼히 여기기로 그리고 바로는 완악하게 하기로 임의로 결정하십니다. 그런데 또다시 구원을 믿음에 관한 나의 책임인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도대체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입니까? 믿어야 하는 나의 책임입니까? 구원은 내 책임이냐 신의 선택이냐(로마서 9:27~33) 27.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30.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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