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2:1-13) 왜곡하고 싶은 역사(v)

📖 v시즌I_구약룻기-1

설교 요약

몸값의 재정의: 30전의 오류

비스마르크가 황제의 몸값을 29전으로 책정한 일화는 예수님의 가치를 단편적으로 이해한 오류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몸값은 대제사장과 가룟 유다의 거래가 아닌, 온 인류의 죄를 속하신 속죄 양으로서의 무한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는 30전이라는 인간의 계산으로는 결코 측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께 백지수표를 내미는 것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 앞에 내 몸값과 인생의 값어치에 대해 백지수표를 내놓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 순간순간에 값을 매기시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룻의 이야기는 바로 하나님께서 룻의 인생에 값을 매겨가시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삭 줍는 여인, 다윗 왕가의 증조모가 되다

룻은 모압 땅에서 이민 와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돌아온 나오미와 함께 살아가던 중, 보리밭에서 이삭을 줍는 평범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평범한 룻에게 다윗 왕의 증조모라는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셨습니다. 이는 창녀 라합의 후손인 보아스와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백지수표를 내미는 것

룻이 보여준 믿음은 하나님께 백지수표를 내놓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아들을 잃고 재산을 모두 탕진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룻은 나오미를 통해 복 주시는 하나님이 아닌, 모든 것을 빼앗아 가시는 듯한 무서운 하나님을 소개받았지만, 그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먹는' 삶, 안식의 시작

인생의 모든 보람과 기쁨이 사라진 나오미는 하나님 한 분으로 살아갔습니다. 룻은 시어머니가 하루하루 하나님 한 분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며 그 하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남편과 아들을 잃고 삶이 죽은 듯한 상태에서 하나님 한 분만으로 사는 **'안식'**의 시작입니다. 안식이란 삶에서 죽고 하나님 한 분에 대해서만 사는 것입니다.

우연과 마침, 하나님의 값 매김

하나님은 우리가 '우연히' 또는 **'때 마침'**이라고 여기는 평범한 순간들에 개입하십니다. 룻이 보아스의 밭에 '우연히' 갔고, 보아스가 '때 마침' 그 밭에 온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계획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값을 매겨 가시는 것입니다. 날마다 죽는 것은 바로 이러한 백지수표를 하나님께 내밀기 위함입니다.

값을 매기지 않는 삶, 하나님의 역사

우리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값을 매기면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내 바람과 의욕, 계획이 다 죽은 상태에서 하나님 한 분만 붙잡는 '안식'의 상태가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값을 매겨 가십니다. 룻이 다윗 왕가의 증조모가 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통해 우연히, 때 마침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지금부터 우리의 바람을 지우고 하나님께 백지수표를 내밀어 봅시다.

본문 도입부

룻기 2장 1절부터 13절까지 왜곡하고 싶은 역사(v)비스마르크가 독일에서 재상을 지내던 시절에 독일의 황제가 자기의 신하들을 모아놓고 자기 자신의 몸값에 대해서 한번 의견들을 발표해 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여 있는 대신들이 경쟁적으로 앞을 다투어서 황제의 몸값을 가능한 한 고액으로 책정하여 말을 하고 있는 중에 비스마르크는 땅을 쳐다보며 고개도 들지 않고 있었습니다. 황제가 다른 대신들의 말을 다 듣고 난 뒤에 비스마르크에게 묻습니다. "재상, 당신은 왜 아무 말도 없소? / 내 몸값이 얼마나 되는 것 같소? "라고 물어보자 비스마르크가 고개를 들고 얘기를 합니다. "죄송하지만 황제의 몸값은 아무리 많아도 29전을 넘을 수가 없습니다 "라고 합니다. 대신들도 황제도 깜짝 놀랐지요. "내 몸값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요? "라고 재상이 말합니다. "예수께서 30전에 팔리셨기 때문에 30전과 똑같을 수는 없겠기에 29전이 황제의 몸값에 최대한을 표현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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