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회의 방생법회 (막1:14-20)

📖 막1:14-20시즌I_신약마가복음-1

설교 요약

방생법회와 교회의 변질

불교의 방생법회는 잡힌 생물을 놓아주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행사다. 놀랍게도 오늘날 한국 교회의 예배와 각종 행사가 이러한 방생법회와 유사한 성격으로 변질되었다.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부르심 받은 교회가 오히려 낚인 사람들을 세상으로 다시 놓아주는, 즉 방생을 자행하는 모임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교회가 본질을 잃고 왜곡된 현실을 보여준다.

사람 낚는 어부의 참된 의미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며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낚는다’는 것은 단순히 교인을 만드는 것을 넘어, 세상의 가치와 욕망을 좇아 떠돌던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어 그곳에서 참된 만족을 얻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세상의 헛된 것들로 마음을 채우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하늘나라의 풍요로움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세상의 바다로의 방생

그러나 많은 교회가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라’는 말씀을 세상 안에서의 성공과 번영으로 해석한다. 이는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세상의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과 같다. 세상적인 성공, 부, 장수 등은 사기요, 영적인 살인이다. 교회가 지켜야 할 것은 성도들의 마음을 세상의 헛된 욕망에서 건져내어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앞세우는 오류

교회가 방생법회가 된 근본적인 이유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앞세우는 것에 있다. 제자들이 그물을 버린 것은 예수님을 더 나은 직장으로 스카우트한 것에 불과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세상적인 꿈과 비전이 남아 있었고, 예수님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되었다. 이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는 진정한 따름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십자가를 통한 참된 따름

십자가는 이 세상에서의 꿈과 비전을 가진 나 자체가 죽어버리는 것이다. 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았던 나를 하관하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연합하여 완전히 천국으로 가는 것이다. 날마다 십자가를 통과하며 죽음의 자리로 들어갔다가 부활하여 승천하신 주님을 따라가는 것만이 진정한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길이다. 우리의 직업은 천국으로 가는 것이며, 세상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다.

진정한 어부로의 거듭남

진정한 어부는 마음이 하늘나라에 가 있는 자이다. 그래야 세상 바다에서 떠도는 영혼들을 볼 수 있고, 그들의 마음을 낚아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다. 예수님을 앞세우는 삶을 중단하고,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길을 밀착하여 따라감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방생법회를 행하는 교회가 아닌, 진정한 사람 낚는 어부로 거듭날 수 있다.

본문 도입부

방생법회란 사람에게 잡힌 생물을 잡혔던 곳으로 도로 놓아 보내는 불교행사입니다. 교회의 예배와 모임등이 이러한 불교의 방생법회와 그 성격이 비슷하게 변질되었습니다. 사람낚는 어부들의 모임이자 동시에 낚인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가 낚인 사람들을 도로 놓아주는 방생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기독교회의 방생법회 (막1:14-20)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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