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어색한 사이 (막9:1~13)
설교 요약
예수님과의 친밀함, 그 영적 현실
대부분의 신앙인은 예수님과 아주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색한 관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영적 현실은 노래를 부르고 믿음을 고백하는 것과는 별개로, 예수님과의 관계가 어색함으로 끝난다면 진정한 신앙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신앙생활은 어색한 관계에서 시작할 수 있으나, 거기서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과의 친밀함의 정도를 대화를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변화산 사건: 가려진 모습의 드러남
대학교 시절 교육전도사로서 겪었던 경험은 예수님과의 관계 변화를 비유적으로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친밀했던 장로님들이 설교 후 90도로 인사하며 어색해진 것처럼,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자 제자들은 극심한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이는 그동안 제자들이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역할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그분의 본래 모습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음을 보여줍니다. 베드로가 갑자기 '랍비여'라고 부른 것은 이러한 관계의 어색함을 드러냅니다.
세상 소원과 예수님의 본 모습
제자들이 예수님의 본래 모습을 보고 놀라며 '여기가 좋사오니'라고 말한 것은, 그들이 이 땅에서의 소원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독립, 출세, 부와 같은 세상적인 소원들은 예수님의 진짜 하늘나라 모습을 볼 때 희미해지거나 잊혀질 만큼, 예수님 자체의 영광스러움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소원이 마음을 지배하는 동안에는 예수님과 진정으로 친밀해질 수 없습니다.
모세와 엘리야: 세상 소원이 없는 자들의 친밀함
예수님과 대화하는 모세와 엘리야는 율법과 선지자를 대표하며, 이들은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산에 올라 하나님을 대면하거나 불 병거를 타고 승천한 것처럼, 이들은 마음이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은 세상 소원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예수님의 본 모습 앞에서 한없이 어색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십자가: 어색함을 넘어 친밀함으로
누가복음에서 엘리야와 모세가 예수님과 십자가 사건을 논의한 것처럼, 십자가 사건은 어색한 관계에 몰입한 신앙인들을 친밀한 관계로 이끌어가는 사건입니다. 십자가는 매 순간 세상에 대해 죽는 것이며, 마음을 빼앗기는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십자가를 기억하며 죽는 것입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에 대해 죽을 때, 우리의 마음은 점점 더 하나님께 드려지고 예수님과의 관계는 친밀해집니다.
친밀함의 결과: 하나님과의 대화
세상에 대한 소원이 완전히 사라지고 예수님과 하나님을 느끼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의 친밀함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대화하시며 이 땅에서 이루셔야 할 계획들을 논의하실 정도로 가까워집니다. 어색한 관계에서 출발한 신앙의 삶이 십자가를 통해 날마다 조금씩 더 친밀해지는 것,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 살아있는 이유이며, 어색한 관계를 친밀한 관계로 돌입해 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예수님과 어색한 관계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를 의미하나요?
- ❓변화산 사건에서 제자들이 느낀 어색함은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요?
- ❓세상 소원이 예수님과의 친밀함을 방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친밀했던 이유는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 ❓십자가를 통해 어색한 관계에서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무엇인가요?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