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로 (蛙二鷺) (막11:11~19)

📖 막11:11~19시즌I_신약마가복음-1

설교 요약

성전 타락의 근본, 와이로

성전 타락의 근본 원인이자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계기가 된 '와이로'는 뇌물을 의미하는 일본어 '와이로'와 같은 음을 가진 우리말 '개구리 와(蛙) 두 이(二) 해오라기 로(鷺)'에서 유래합니다. 조선 숙종 때 암행 중 발견된 '유한당연 무이와(唯恨當然 無二蛙)'라는 글귀는 뜸부기가 해오라기에게 개구리 두 마리를 뇌물로 주어 노래 시합에서 이긴 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하나님의 생사화복 주관을 믿으면서도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신에게 뇌물을 바치는 행위를 상징합니다.

십자가 사건과 성전 정화의 연결고리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사건은 십자가 사건의 의미를 드러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성전은 본래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었으나, 제물 매매와 환전 과정에서의 부당한 착취로 인해 강도의 소굴로 변질되었습니다. 이는 성전의 본래 의미가 퇴색하고 타락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성전의 타락은 결국 십자가 사건의 의미와 연결됩니다.

와이로 신앙: 모든 종교의 보편적 타락

모든 종교의 제사는 본질적으로 와이로와 같습니다. 뜸부기가 자신의 능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일등을 위해 뇌물을 주듯, 인간은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신에게 뇌물을 바칩니다. 사업 성공, 자녀의 번영, 건강 등 세상적인 소원을 이루기 위해 봉사, 충성, 헌금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와이로에 불과합니다. 이는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할 마음에 세상의 소원이 들어와 더럽혀진 상태를 보여줍니다.

유대 제사와 일반 종교 제사의 차이

유대인의 성전 제사는 세상 소원으로 인해 더럽혀진 자신의 마음 전체를 하나님 앞에 죽이는 행위였습니다. 반면, 일반 종교의 제사는 세상에 대한 사랑과 소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신에게 뇌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민들의 성전 제사 역시 타락하여, 세상 소원을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율법주의 역시 마찬가지로, 세상적인 욕망을 이루기 위한 와이로가 되었습니다.

십자가: 와이로 신앙의 정화

계시록에 등장하는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은 와이로 신앙을 상징합니다. 하나님 잘 믿으면 세상에서 잘 될 것이라는 설교는 더러운 영의 이야기와 같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이러한 와이로 신앙을 정화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세상 소원으로 침투되는 마음이 죽는다는 고백을 끊임없이 함으로써, 더럽혀진 마음이 깨끗해지고 주님과 함께 부활하게 됩니다.

십자가 신앙으로의 전환

세상 소원이 마음을 침투할 때,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세상 것으로 채우려 하는구나'라고 깨달아야 합니다. 이러한 세상 소원에 대한 마음을 십자가에서 죽은 자로 여기며 끊임없이 고백할 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하늘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리하여 내 마음은 천국에 앉힌바 되고, 내 몸이 있는 이 세상은 다윗의 나라, 평강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와이로 신앙은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

심청이의 희생, 공양미 삼백 석 봉헌 등 모든 종교적 행위는 와이로입니다. 그러나 와이로는 하나님 앞에 가증한 것입니다. 오직 성전의 본래 의미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음을 깨닫고 무조건 하나님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 소원이 생길 때마다 십자가에서 죽은 자로 여기는 훈련을 통해, 와이로 신앙을 밀어내고 십자가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와이로 제사! 이것이 성전 타락의 근본 원이이요 또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게 된 계기를 제공합니다. 성전의 존재 의미를 대신할 뿐아니라 그 의미를 완성할 십자가 사건과 와이로의 관계를 잘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아니면 우리의 신앙역시 참 믿음이 아니라 와이로로 전락해 정화의 대상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와이로 (蛙二鷺) (막11:11~19)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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