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구석 (막11:27-33)

📖 막11:27-33시즌I_신약마가복음-1

설교 요약

'믿는 구석'의 본질

우리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을 통해 '믿는 구석'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주인을 믿는 사냥개가 호랑이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것처럼, '믿는 구석'은 우리 존재를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믿는 구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거나, 그것이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신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비로소 드러납니다.

예수님을 향한 질문의 배경

예수님께서 성전 정화를 통해 유대 사회의 최고 의결 기관인 산헤드린 공회의 결정을 뒤엎으셨을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장로들은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뒷배'가 누구인지, 즉 무엇을 믿고 그런 체제 전복적인 행동을 하느냐는 질문입니다. '권위'는 '본질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으로, 암행어사의 어명처럼 근원적인 힘에서 비롯됩니다.

'믿는 구석'이 드러나는 순간

'믿는 구석'이 있을 때 사람은 상식적인 기준을 넘어서는 생각과 말, 행동을 합니다. 사업 실패에도 태평하거나, 풍랑 속에서도 잠을 자는 모습은 '믿는 구석'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과감함, 태평함, 심지어 무모해 보이는 행동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대통령 아들들이 아버지의 권세로 인해 달라지는 것처럼, '믿는 구석'은 우리의 행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세상의 '믿는 구석'의 허망함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장로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사람들의 시선을 '믿는 구석'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처럼 허망한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믿는 구석'이 되지 못하면, 세상의 어떤 것도 진정한 안식과 용기를 주지 못합니다. 돈, 학벌, 인간관계 등 세상적인 것들은 결국 우리를 배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구석'으로 삼는 길

하나님이 진정한 '믿는 구석'이 될 때,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성령이 임하면 천국이 현실이 되고, 예수님과 하나님이 '믿는 구석'이 됩니다. 이로써 우리는 세상의 핍박과 권세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룻강아지처럼 호랑이 앞에 짖어댈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돈이나 직장 앞에서 굽신거릴 필요 없이,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십자가를 통한 '믿는 구석'의 전환

하나님이 나의 '믿는 구석'이 되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세상의 모든 '믿는 구석'들을 잘라내야 합니다. 부모님의 재산, 나의 스펙, 인간관계 등 마음을 붙잡는 모든 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연결되어 그분으로부터 나오는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예수님처럼 무모하고 태평해 보이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의 '믿는 구석'이 되셨다는 증거입니다.

'믿는 구석'으로서의 하나님

하나님이 '믿는 구석'이 될 때, 우리는 자신도 놀랄 만큼 과감하고 태평하며 겁 없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우리에게 계획하신 본래의 모습입니다. 돈이 없거나 자녀 때문에 걱정될 때, 그 상황에 마음이 닿기 전에 천국이 먼저 닿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세상의 모든 염려와 욕망에 대해 죽었다고 기도할 때, 우리의 마음은 '엑수시아', 즉 하나님께 연결되어 그분으로부터 나오는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예수님의 권위 문제가 도마에 오르게 됩니다. 여기서 권위란 정확한 뉘앙스를 살려 말하면 믿는구석입니다. 대체 믿는구석이 무엇이길래 성전정화와 같은 체재 전복행위를 서슴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믿는구석은 사람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믿는구석이 있을 때의 나와 없을 때의 나, 둘 중 어느 나가 진짜일까요? 그리고 내 믿는구석은 지금 무엇인가요? 믿는 구석 (막11:27-33) 27.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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