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curtain) (막13:14-27)
설교 요약
세상은 하나님을 가리는 커튼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지 만물, 즉 해와 달, 별, 지구,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전체는 하나님과 그 계신 천국을 우리에게서 가리는 커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자로 만드시고 영원한 반려자로 삼으려 하셨기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증명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 당신과 천국을 이 세상이라는 커튼으로 가리셨습니다. 만약 커튼이 없이 하나님과 천국이 그대로 드러났다면, 인간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시험하는 장치입니다.
커튼을 투시하는 믿음
믿음이란 이처럼 가려진 커튼 너머의 하나님과 천국을 투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커튼이 걷히고 하나님 나라가 명확히 보일 때 깨닫는 것은 이미 늦습니다. 커튼이 쳐져 있는 동안, 즉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마음으로 하나님을 보고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마치 좋아하는 사람을 볼 때 눈을 크게 뜨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는 눈을 감고 마음으로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세상의 좋은 것들, 사랑스러운 것들에 대해 눈을 감음으로써 비로소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과 하나님의 이중 분노
본문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피하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급격하게 임함을 의미합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은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도록 이 세상에 눈을 크게 뜨게 만드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성전에서 번제단이 치워지고 이방 신상이 세워진 사건을 가리킵니다. 번제단은 세상을 향한 마음의 눈을 감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상징인데, 이것이 제거되고 제우스 신상과 같은 세상적인 이상을 추구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멸망의 가증한 것입니다.
교회 강단에서 울려 퍼지는 세상의 외침
오늘날 교회 강단에서조차 '이 세상에서 이루어야 할 비전', '교회 부흥'과 같은 세상적인 꿈과 희망을 강조하는 것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교회라는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해야 할 마음의 눈을 이 세상에 고정시키도록 유도하며, 하나님의 이중 분노를 살 일입니다. 십자가의 번제 의미가 선포되어야 할 교회에서, 세상적인 성공과 성취를 향해 뛰라고 말하는 것은 제우스 신상에게 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 커튼에 눈 감기
우리의 자녀 문제, 사업 문제, 미래에 대한 꿈 등 이 세상의 모든 귀중한 것들은 하나님을 가리는 커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귀중한 것들에 대해 눈을 감음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사업이 망한 후에야 하나님을 보는 사람들도 있듯이, 우리는 망하기 전에 세상의 것에 대해 눈을 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바로 세상 커튼에 눈을 감는 방법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 커튼에 눈을 감고, 커튼 너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와 천국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세상이라는 커튼을 어떻게 투시할 수 있나요?
- ❓교회에서 세상적인 비전을 강조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나요?
- ❓멸망의 가증한 것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 ❓사랑하는 것에 대해 눈을 감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 ❓십자가가 세상 커튼에 눈 감게 하는 역할을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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