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저주의 반환점 (막15:21-32)

📖 막15:21-32시즌I_신약마가복음-1

설교 요약

십자가, 반환점이 아닌 통과 지점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향한 조롱은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조롱은 2000년 교회의 신앙적 오류를 규정하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를 반환점으로 받아들일 때, 복음은 더블저주가 됩니다. 십자가는 인생의 반환점이 아니라, 우리가 통과해야 할 지점입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반환점과 달리, 십자가는 우리를 하늘나라로 이끄는 통과 지점입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요구는, 십자가 사건을 통해 드러난 우리의 저주받은 실체를 외면하고 이 세상으로 되돌아가려는 잘못된 신앙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십자가 사건의 본질: 저주받은 나의 모습 드러냄

영원 전부터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창조 후 타락한 세상을 긍휼히 여기셔서 영원하신 아들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33년의 생애 후, 예고된 대로 인간이 처한 저주 속으로 아들이 떨어지시고 버려지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실제 모습이 저주받은 자임을 드러내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우리가 멀쩡해 보여도, 십자가는 우리가 저주받은 상황 속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주받을 이유 없는 주님이 저주받은 모습으로 나타나심을 통해, 우리가 그 모습을 자신의 모습으로 고백할 때 주님과 연합할 은혜를 얻습니다.

십자가 연합 이후의 올바른 궤적

주님과 십자가에서 연합하는 것은 죽을 때까지의 연합입니다. 한번 연합은 영원한 연합이기에,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과 승천하신 주님과 연합하여 하늘나라로 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세상에 대해서 십자가를 통하여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죄 사함을 받은 후 십자가를 반환점으로 삼아 이 세상으로 되돌아옵니다. 이 세상에서 마음이 좋아하는 것, 기쁨을 찾는 삶, 걱정과 슬픔을 느끼는 삶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는 개나 돼지가 토하거나 씻은 것에 돌아가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더블저주: 세상의 좋은 것을 추구하는 삶

십자가를 반환점으로 삼아 이 세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돈, 건강, 자녀의 성공 등 세상에서 좋은 것을 얻으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시고 바로 하늘나라로 승천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입국 게이트일 뿐, 반환점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돈 때문에 기뻐하거나 걱정하는 것은 더블저주에 빠진 것입니다. 돈이 있어서 안심하는 것도, 돈이 없어서 걱정하는 것도 모두 세상에 치우친 것입니다. 진정한 기쁨과 평강은 하늘나라,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와야 합니다.

성령의 주관: 몸을 옷처럼 입고 살아가는 삶

십자가를 통과한다는 것은 몸을 옷처럼 생각하고 마음이 빠져나와 하늘나라로 가는 것입니다. 육체는 벗어버린 옷처럼 십자가 앞에 개켜놓고, 성령께서 우리의 몸을 입으시고 주인이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가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몸의 주인이 되시면, 병을 고쳐도 자랑하지 않고 어떤 기적에도 기쁨을 더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하늘나라의 기쁨으로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어도 돈이 좋아서 버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양육해도 자녀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시는 일로 확증됩니다. 세상의 어떤 일도 우리의 기쁨을 더하거나 슬픔을 더할 수 없는 평강이 하늘나라로 빠져나간 마음에 가득할 때, 성령께서 우리 몸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날마다 죽음: 십자가를 적용하는 삶

십자가는 반환점이 아니라 통과 지점입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 때문에 기뻐하거나 걱정한다면, 아직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죽는다는 것은 십자가 입국 게이트를 날마다 통과하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마음을 몸이라는 옷으로부터 분리시켜 하늘나라로 보내는 것입니다. 죄의 성향 때문에 우리는 자꾸 이 몸 안으로 돌아오지만, 상번제 대신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반환점으로 삼으면 더블저주가 되지만, 십자가를 통과 지점으로 삼아 하늘나라로 가버리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진정한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본문 도입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조롱이 쏟아집니다. 이스라엘의 왕이고 그리스도면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 조롱 섞인 비난이 실은 이천년 역사 속에서 기독 교회의 모든 신앙적 오류의 실질적인 내용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거의 모든 오류는 십자가를 반환점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에 기인 합니다. 더블저주의 반환점 (막15:21-32)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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