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확보! (막15:33-41)

📖 막15:33-41시즌I_신약마가복음-1

설교 요약

빛 공해 시대, 어둠을 찾아서

현대 사회는 인공조명의 남용으로 인한 빛 공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00년 전과 비교해 지구의 어둠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식물의 성장 방해, 철새의 길 잃음, 야행성 동물의 생태계 교란, 그리고 인간의 멜라토닌 분비 저하로 인한 건강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습니다. 천문학 관측조차 도시 불빛 때문에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처럼 어둠이 사라진 시대에 우리는 어둠을 찾아야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십자가, 영적 어둠의 확보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영적인 의미에서의 인공조명 소멸을 상징합니다. 십자가 위에 드리워진 이 어둠을 내 마음에 확보하지 않으면, 마치 도시 불빛 때문에 별을 볼 수 없듯,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관측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관측되지 않는 신앙과 구원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바로 영적인 인공조명을 끄는 사건입니다.

인공조명: 희망이라는 이름의 저주

우리의 마음속 인공조명은 희망, 소원,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이는 하나님과 단절된 저주받은 상태에서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빛입니다. 세상이 좋다고 설정한 돈, 건강, 성공, 권력 등을 향한 희망은 저주의 어둠 속에서 만들어낸 인공조명일 뿐입니다. 이러한 희망은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흐리게 하여 하나님을 관측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 희망은 저주에 저주를 더하는 행위입니다.

세상의 희망 제거, 진정한 행복의 시작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상에서 설정된 좋은 것들을 향한 모든 인공조명으로서의 희망을 제거하는 사건입니다. 십자가와 함께 죽었다는 고백은 세상에 대한 절망으로 이어지며, 이는 인공조명이 꺼진 어둠의 상태입니다. 이 어둠 속에서 비로소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 대한 어둠이 확보될 때, 하나님을 향한 소망과 사랑이 시작됩니다.

십자가를 통한 어둠의 확보와 하나님 관측

우리의 마음속에 돈, 출세, 인기, 건강 등 세상적인 인공조명이 켜져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전혀 관측하지 못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이 모든 인공조명이 사라지고, 십자가 위에 임했던 어둠이 우리 마음을 차지해야 합니다. 그 어둠 속에서 비로소 하늘에 빛나는 아버지 하나님을 관측하고, 그분과 연합되는 복음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향한 어두움을 확보하는 것이 하나님을 관측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본문 도입부

인공조명의 남용으로 인해 인체와 자연환경에 해를 끼치는 현상을 빛공해라고 합니다.100년 전에 비해 지구의 어둠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석유를 찾고 물을 찾듯이 이제는 어둠을 찾아야 할 떄가 되었습니다. 신앙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영적인 인공조명을 끄고 어둠을 찾아야 합니다. 십자가 위에 드리워진 그 어둠을 내 것으로 삼지 않는 한 신앙과 구원은 성립 되지 않습니다. 어둠의 확보! (막15:33-41)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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