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는 복지 출입금지 (마가복음 5:35~43)

📖 마가복음 5:35~43시즌II_신약마가복음-2

설교 요약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리시는 사건은 단순한 기적을 넘어섭니다. 예수님께서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신 것은, 육체의 생존 여부를 넘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생명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바깥에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태어나고 죽는 시점은 모두 계획되어 있습니다. 소녀가 잔다고 하신 것은, 죽음 이후에도 소녀에게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여전히 존재함을 분명히 보셨기 때문입니다. 죽기까지의 삶이 미성년의 삶이었다면, 예수님에 의해 다시 살아난 후의 삶은 하나님 속에 계획된 성년의 삶을 상징합니다.

이 사건은 아담 때부터 계획된 일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뿐만 아니라 이후 사도들의 죽은 자를 살리는 역사 역시 하나님의 계획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는 사건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계획이 지속됨을 보여주는 설교가 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밀착

열두 해를 혈루증 앓던 여인의 치유 사건과 열두 살 소녀의 부활 사건은 연결됩니다. 혈루증 여인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직접적인 접촉과 연결을 이루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물동이로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가는 형식이었다면, 이 여인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접촉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혈루증으로 인해 다른 어떤 대상과도 접촉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예수님을 첫 번째 접촉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이러한 접촉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밀착으로 이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우리 역시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밀착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상과의 접촉을 통해 일어나는 마음의 감염을 중단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첫 번째 대상으로 접촉할 때, 하나님의 삼위일체 되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에 대한 접촉은 밀착으로 이어져 나가야만 합니다. 이것이 열두 살 소녀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사건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영적 성년식의 의미

유대 사회에서 남자는 열세 살, 여자는 열두 살에 성년식을 치릅니다. 성년식은 부모에게 의존하던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야 하는 삶으로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인격체로써 나와 함께 계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음을 의미하며, 세상의 모든 의존 대상으로부터의 독립이 성년의 자격입니다.

결혼이나 사업 등 모든 결정의 소통 기준은 오직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성년식을 통해 철저하게 하나님께만 의존된 독립자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년식을 한다고 해서 법적인 미성년자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의존하는 독립자로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의 삶, 영적 성년의 표본

다윗은 열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도 성년식을 치른 영적 성년이었습니다. 그는 혼자 양을 치면서도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조건 하나로 사자와 곰을 이겨냈습니다. 골리앗을 마주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윗은 칼과 창이 아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했습니다. 그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조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골리앗이 무기를 의지했다면, 다윗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을 의지했습니다. 그 자리에 성년이 된 이스라엘 남자는 많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조건으로 삼은 영적인 성년은 다윗뿐이었습니다. 다윗은 늘 쓰던 물맷돌을 준비하여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하나의 조건 하에서 골리앗을 죽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성년식이 치러졌을 때 나타나는 삶의 특징입니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삶의 조건

야이로의 딸은 죽음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마주한 대상이 예수님이었습니다. 이는 영적인 성년식이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이제까지 부모를 의지하고 살았던 것처럼, 이제는 예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밀착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떤 삶의 조건이라도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유일한 조건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영적인 성년입니다.

돈, 능력, 학벌, 신분, 집안, 건강, 직위 등 세상적인 조건에서 삶의 해답을 찾으려 한다면 영적으로 미성년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하나님과 밀착을 이룰 수 없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십자가를 바라봄으로써 하나님과 밀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유일한 삶의 조건이 되신 상태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영적인 성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복지의 삶, 영적 성년에게 주어지다

우리가 의존해야 할 대상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의존할 조건이 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이 상태가 진정으로 성년이 된 모습입니다. 하나님만이 주어진 삶의 유일한 조건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 대통령이든 대학총장이든 재벌이든 미성년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영적인 미성년의 상태에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삶에서 하나님과 밀착될 수 없다면 죽어서도 천국은 불가능하며, 살아서 복지를 누릴 수도 없습니다. 마음이 주님 따라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으로 채워져 배부름을 느끼며, 몸으로 살아가는 삶에 하나님의 주권이 나타나는 삶이 복지입니다. 이러한 삶은 오직 영적인 성년에게서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삶의 조건을 하나님 한 분만으로 한정짓고 결정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성년입니다.

본문 도입부

마가복음 5장 35절부터 43절까지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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