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 죽고 들으면 산다 (마가복음 7:31~37)

📖 마가복음 7:31~37시즌II_신약마가복음-2

설교 요약

생각의 위험성: 죽음으로 이끄는 길

우리는 생각의 능력을 받았지만, 생각할 면허는 받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들음입니다. 생각은 자신의 판단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들음은 외부의 판단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듣기의 근본적인 반대는 생각하기이며, 이는 곧 자기-주권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더러움과 악함의 근원: 접촉성 더러움

마가복음은 더러움과 악함의 문제에 집중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의 더러움과 악함을 번역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경멸과 고통은 본래 우리에게 합당한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동일시를 통해 우리의 더러움과 악함은 제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육체를 입고 살아가는 우리는 오늘도 더러움과 악함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이는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명령과 함께 십자가를 지속적으로 바라보며 매일의 더러움과 악함을 용서받아야 함을 시사합니다.

예수님의 치유, 행위로 말씀하시는 비유

예수님의 치유 사건은 행위로 말씀하시는 비유입니다. 언어장애인 치유 사건에서 예수님은 손가락을 귀에 넣고 침을 혀에 대시는 특별한 행동을 하셨습니다. 이는 미신적 민간요법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을 듣는 귀와 말하는 입을 이식한다는 상징적 행위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하나님에 대해 귀머거리이고 벙어리라고 보셨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는 삶은 접촉성 더러움과 악함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받는 그릇으로서의 생각 능력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은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살아왔기에 건방진 삶을 살았습니다. 배우자에 대한 불만, 돈 문제, 자녀의 진로 등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일 것인가, 나의 생각을 고집할 것인가의 선택이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마음은 세상과 접촉하게 되고, 이로부터 접촉성 더러움이 발생합니다. 생각의 능력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내기 위한 그릇으로서의 능력입니다.

생각면허의 유일한 대상: 하나님

세상에는 면허가 필요한 일이 많지만, 생각할 면허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하나님 외의 대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는 곧 자기-주권의 죽음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에 마음에는 세상이 담기고 접촉성 더러움이 발생합니다. 우리의 삶이 불행한 이유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딱 한 가지 생각해도 되는 것은 계획 중에 하나님의 생각이 없는 대상,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우리의 생각면허가 허락된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십자가 생활화: 하나님의 생각을 듣는 길

하나님의 생각을 받고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십자가 생활화입니다. 이는 예수님과 함께 연합하여 죽은 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판단에 대해 죽었음을 고백할 때 하나님과의 접촉을 이루게 됩니다. 이 접촉을 통해 마음의 평강과 만족이 주어지고, 세상일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것이 바로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언어장애인을 무리에서 따로 데리고 나가신 것은 처음 듣는 소리가 하나님의 소리이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들음의 결과: 평강과 감사, 그리고 삶의 변화

하나님과 접촉하면 마음에는 평강과 만족과 기쁨이 주어집니다.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든 감사와 평강과 기쁨이 샘솟습니다. 세상에 대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때, 떠오르는 생각대로 마음대로 하여도 하나님의 생각을 듣고 행하는 것이 됩니다. 어떤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더 이상 더러움과 악함이 나타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생각하면 죽습니다. 들으면 삽니다.

본문 도입부

마가복음 7장 31절부터 37절까지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생각하면 죽고 들으면 산다>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생각하면 죽고 들으면 산다’ 이 말을 패러디해보면 사즉사(思卽死) 청즉생(聽卽生)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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