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인, 이것만하다 죽자 (마가복음 8:31~38)
설교 요약
자기부인의 위대함
인간이 나 자신을 재료 삼아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자기부인입니다. 이는 단순히 고행이나 수도사의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성과이자 업적입니다. 자기부인은 마치 암을 치료하려는 시도처럼, 현재의 나를 용인하지 않고 부인할 때 비로소 변화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이는 중독성이 강할 정도로 쉽고 재미있으며, 나를 재료 삼아 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일입니다.
사람의 일 vs. 하나님의 일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꾸짖으신 것은,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을 문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일은 세상에서 좋게 여겨지는 가치들을 따라 예수님을 끌고 가려는 마음이며, 이는 사탄의 지배하에 있는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일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는 것으로, 세상의 모든 가치를 버릴 각오로 예수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는 것입니다.
십자가 생활화의 길
사람들이 십자가 생활화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부인의 과정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왜 자기부인을 지속해야 하는지, 사람의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기부인은 곧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남편, 엄마, 직장인으로서의 나를 부인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구원을 받았음에도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삶은 사탄의 지배를 반복하게 하며, 구원을 이루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의 가치와 십자가의 충돌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십자가의 자리에는 함께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기적의 예수님, 능력의 예수님은 따르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자리에는 함께 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이는 예수님을 자신의 원하는 방향, 즉 세상에서 좋게 여겨지는 가치들이 있는 곳으로 끌고 가려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사탄의 주도하에 일어나는 일이며, 마음이 사탄에게 정복당한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삶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십자가까지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 가지고 싶었던 것, 도달하고 싶었던 고지를 완전히 버리고 예수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과 함께 죽은 마음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하늘에서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땅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이 임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것이 구원을 이루는 삶입니다.
자기부인의 본질과 어려움
자기부인은 세상에서 원하는 것, 갖고 싶은 것, 도달하고 싶은 고지를 생각하는 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마음에서 세상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충돌이 일어날 때 어렵게 느껴집니다. 세상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한다는 그 마음 자체가 부인되어야 합니다. 마음에 세상이 담겨져 있다는 것은 암이 생긴 것과 같으며, 본래 마음에 담겨야 하는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문제를 끌어안은 나를 부인하라
돈 문제와 같은 눈앞의 문제를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은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돈 문제가 아니라 구원의 문제입니다. 문제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끌어안은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나라의 식민지 상태를 부인하고 싶었지만, 예수님은 그 문제를 마음에 담게 된 자신을 부인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해야 할 일은 자기부인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자기부인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 ❓사람의 일과 하나님의 일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 ❓십자가 생활화는 왜 어렵게 느껴지나요?
- ❓세상 문제를 끌어안은 나를 부인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자기부인을 통해 구원을 이룬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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