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연결되는 현장믿음 (마가복음 9:14~24)

📖 마가복음 9:14~24시즌II_신약마가복음-2

설교 요약

'주일'의 재정의: 365일 주님과의 연합

일요일만을 '주일'로 여기는 것은 신앙의 형식화입니다. 사도 바울의 '날마다 죽노라'는 고백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는 매 순간 따라야 할 나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과의 연합은 일 년 365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루어져야 합니다. 믿음과 복음이 예배당에 갇히고 절기라는 형식으로 바뀌면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의 연결이 막히고 있습니다.

'믿음'의 본질: 하나님과의 연결

예수님께서 '믿음이 없는 세대'라고 책망하신 것은 귀신을 쫓지 못한 제자들뿐 아니라 현장의 모든 사람들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보신 믿음은 단순히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과 연결하고자 하는 특별한 마음가짐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될 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능력을 베푸시는 것이지,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 차이를 오해하면 믿음 없는 상황에 빠집니다.

하나님과의 연결: 마음의 첫 번째 현실

하나님과 연결된다는 것은 마음에서 하나님이 첫 번째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하나님을 첫 번째 대상으로 보고 느끼는 상태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첫 번째 현실로 삼으면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집니다. 끊어진 전화에 대고 말하듯 하나님을 찾는 것은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일어난 문제를 현실로 삼는 것이 잘못임을 깨닫고 하나님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좋으심: 마음의 유일한 채움

우리의 마음은 채움을 추구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온전히 채우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세상의 것으로 마음을 채우려는 시도는 잠깐의 기쁨을 줄 뿐, 궁극적으로 마음을 채울 수 없습니다. 변화산 사건에서 제자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좋으심은 인간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 뛰어났습니다. 이 하나님의 좋으심을 믿음으로 느낄 때, 하나님은 나의 마음에서 첫 번째 현실이 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의 진정한 의미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은 귀신을 쫓거나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연결된 상태에서는 내 앞에 놓인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문제로 이관되기에 전능하신 하나님께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의 연결이 이루어지면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에 능치 못할 일이 없는 삶이 이루어집니다.

십자가의 면역력: 세상을 향한 '좋겠다'의 죽음

유전 죄는 우리를 끊임없이 세상을 추구하게 만듭니다. '1억만 있으면 좋겠다', '건강하면 좋겠다'와 같은 바람은 다른 신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바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십자가는 우리 몸의 면역력과 같습니다. 세상에 대해 '좋겠다'는 마음이 들 때마다 십자가를 면역으로 삼아 그 마음을 죽여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곧 믿음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믿음의 삶: 십자가를 향한 시선

믿음은 삶의 현장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세상을 추구하게 하는 유전 죄를 물리치기 위해 계속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세상에 대해 '좋겠다'는 마음은 죽고, 하나님만이 좋음이라는 믿음이 표현됩니다. 이러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은 나의 첫 번째 현실이 되시고 연결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과의 연결만 이루어지면 문제는 하나님의 뜻과 능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마가복음 9장 14절부터 24절까지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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