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취된 몽유병 깨우기 (마가복음 13:28~37)

📖 마가복음 13:28~37시즌II_신약마가복음-2

설교 요약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간곡한 당부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13장에서 네 번이나 '깨어 있으라'고 반복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잠들지 말고 기다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비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기다림과는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잠'과 '깨어 있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취 상태와 '깨어 있음'의 본질

수술 중 마취 경험은 '깨어 있음'의 의미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몸이 잘려나가고 꿰매지는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차단된 상태가 마취입니다. 마찬가지로, 깨어 있다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정확히 의식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세상의 일들에 마음이 마취되어 정작 중요한 하나님의 주권과 좋으심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바로 '잠든' 상태입니다.

역설적인 제자들의 모습과 하나님의 관점

풍랑 만난 배에서 예수님은 주무시고 제자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는 제자들이 깨어 있고 예수님은 잠들어 계신 듯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제자들은 하나님에 대해 잠들어 있었고 예수님은 하나님에 대해 깨어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들을 사랑하시며 현장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엄연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마치 수술 중인 환자가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몽유병자처럼 살아가는 현대인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75억 인류는 몽유병자와 같습니다. 잠든 채로 말하고 행동하지만, 깨어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몽유병자처럼,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의식이 잠든 채 멋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이러한 삶은 진짜 삶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에야 비로소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깜짝 놀라 의식이 깨어날 것입니다.

세상의 마취에서 깨어나게 하는 십자가

세상이라는 마취로부터 깨어나기 위해서는 십자가 복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나를 마취시킨 세상에 대한 죽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인정할 때, 세상에 대해 깨어 있음은 죽게 됩니다. 십자가를 생활화함으로써 세상에 대해 죽은 자임을 고백할 때, 우리는 마취된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좋으심과 주관하심에 깨어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십자가 생활화와 재림의 가까움

십자가를 생활화할 때, 예수님의 재림은 더 이상 먼 사건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일어날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건이 됩니다. 하나님의 주관하심과 좋으심에 대한 의식이 깨어 있을 때, 우리는 몽유병자의 삶을 중단하고 풍랑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시는 예수님처럼 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못 박혀 죽은 자임을 기억하며 세상의 마취에서 깨어나 하나님께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마가복음 13장 28절부터 37절까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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