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따라 신성 모독하기(?) (마가복음 14:53~65)

📖 마가복음 14:53~65시즌II_신약마가복음-2

설교 요약

세상의 신과 하나님의 신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고백했지만, 마음으로는 돈, 권력, 명예와 같은 세상의 가치를 숭배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수단일 뿐, 진정한 신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만을 섬기신 예수님은 그들의 기준에서 신성모독 죄인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3년간의 공생애를 통해 이들이 신으로 섬기는 세상의 가치들을 모독해 오셨기에, 이러한 판결은 불가피했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의 가치들을 모독할 수 없다면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신과 우상의 명확한 구분

성경에서 '다른 신'은 마음에서 궁극적인 기쁨과 만족을 주는 대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재물, 인기, 권력 등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우상'은 이러한 다른 신을 얻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수단, 즉 가짜 신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오직 하나의 신만을 섬길 수 있으며, 재물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죽음은 다른 신을 위한 순교였습니다.

예수님의 삶, 세상 가치에 대한 신성모독

예수님을 재판하던 사람들의 마음속 신은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재물, 권력, 대중의 인기를 섬겼습니다. 예수님은 성전 정화 사건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드러내셨고,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장사꾼의 소굴로 만들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역시 현세의 성공과 기득권을 위해 재물과 권력을 탐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기에, 예수님은 그들을 독사의 새끼들이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이러한 세상 가치들에 대한 신성모독의 과정이었습니다.

십자가, 세상 신에 대한 정면 도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믿는 재물이라는 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신성모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총독 빌라도 앞에서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셨는데, 이는 정치인들의 마음속 신인 대권을 모독하신 것입니다. 또한 목회자들에게 대중의 인기가 신이 되어버린 현실을 지적하셨습니다. 현대 기독교는 마음으로는 다른 신을 섬기며 입으로만 하나님을 부르는 우상 숭배에 빠져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세상의 다른 신들을 모독해야 합니다.

배설물로 여길 때의 신성모독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8절에서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돈, 권력, 인기와 같은 세상의 가치들을 마음에서 빨리 내보내야 할 것으로 여겼다는 의미입니다. 재벌 회장이나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가들은 마음의 변비에 걸린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만족하는 삶을 통해 이들의 마음에서 섬겨지는 다른 신들을 신성모독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인정할 때,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으로 채워집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은 "나는 돈, 권력, 인기, 성공, 형통, 건강이 없어도 웃을 수 있다"는 세상에 대한 선언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배짱을 부리며 신성모독할 수 있는 이유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진정한 기쁨과 만족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려고 애쓰듯이 하나님을 벌기 위해 애쓰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수중에 돈이 생겼을 때 기뻐했듯이,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세상이 섬기는 모든 다른 신들을 끊임없이 신성모독하며, 십자가를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마가복음 14장 53절부터 65절까지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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