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존재감을 제로로 놓자 (마가복음 2:13~17)

📖 마가복음 2:13~17시즌II_신약마가복음-2

설교 요약

존재감 제로의 의미

우리는 삶 속에서 자기 존재감을 제로로 놓을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나 자신을 어떤 존재로 느끼는지가 신앙적으로 올바른 삶의 모습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신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기 존재감이 제로인 사람들을 위해서였습니다.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기며 자기 존재감을 제로로 놓는 사람만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마주하고 구원의 은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바로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기 존재감을 제로로 놓는 것입니다.

사회적 죄인과 의인

본문에서 예수님은 죄인과 의인을 언급하십니다. 여기서 죄인이란 사회적으로 기피되는 존재, 즉 사회적 존재감이 제로인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세리, 창기, 이방인들이 그러했습니다. 반면 의인은 사회의 중심을 이루며 크고 작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킨, 즉 사회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칭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회적 의인들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사회적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자기 존재감 부인

인간사회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자 하셨습니다. 즉, 자기 존재감을 제로로 놓으셨습니다. 이는 인간사회에서 하나님 아버지가 전면적으로 나타나시기를 바라셨고, 하나님과 밀착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밀착은 인간사회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예배당 중심의 신앙생활은 이 부분을 경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전적으로 나타나실 조건이 준비될 때에 비로소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한 존재감 소멸

하나님과의 밀착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의 존재감은 제로가 되어야만 합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아의식을 가질 때에만 하나님과의 밀착이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위해 하나님과 밀착될 수 있는 길을 만드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함께 죽은 자임을 고백해야만 합니다. 예수님과 나를 동일시함으로써 인간사회에서의 우리의 존재감은 제로가 됩니다. 사장의 야단을 듣는 상황에서도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주권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존재감 제로의 삶

우리가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예수님처럼 존재감을 제로로 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 능력과 지식, 경험으로 무언가 할 수 있다고 믿는 동안에는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발적으로 존재감을 제로로 놓으셨고,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과 나를 동일시함으로써 존재감을 제로로 놓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은 인간사회의 모든 곳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족들 앞에서, 직장에서, 살림하는 모든 순간에 나의 존재는 제로가 되어야만 합니다.

불가능의 가능성

신학자 칼 바르트는 신학과 설교를 “불가능의 가능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설교는 불가능하기에 오히려 쉽습니다.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커질수록 나의 존재감은 제로가 되고 하나님의 주권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비록 어떤 일에 베테랑이 되었다 느껴질지라도, 사회에서 존재감을 느끼는 의인이 되어있는 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만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과 나를 동일시함으로써 존재감을 제로로 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과 밀착되며,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이 나타나는 구원의 삶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마가복음 2장 13절부터 17절까지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내 존재감을 제로로 놓자>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내 존재감을 제로로 놓자’ 우리는 존재감을 제로로 놓을 수 있어야하고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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