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휠체어에서 모든 일을 해냈다 (마8:14~17)

📖 마8:14~17시즌I_신약마태복음-1

설교 요약

루즈벨트의 휠체어와 진실

루즈벨트 대통령 동상 건립 당시, 그의 휠체어 탄 모습 공개를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자신은 휠체어 탄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협회는 '그는 휠체어에서 모든 일을 해냈다'는 구호를 외치며, 휠체어 탄 모습 그대로 동상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몸의 모습과 그 사람의 인격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는 외침이었습니다. 휠체어에 탔다고 해서 그의 인격까지 휠체어에 갇힌 것이 아니며, 그는 오히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업적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치유와 이사야의 예언

본문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장모를 열병에서 일으키시고, 많은 병자와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이 사역 끝에 예수님의 고난을 예언한 이사야서 53장의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병을 고쳐주시는 것을 넘어, 우리의 연약함과 병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분리하여 담당하시고 짊어지신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열병: 몸에 묶인 마음

마태복음은 열병을 마음이 몸에 묶여 몸의 종노릇 하는 상태로 묘사합니다. 몸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경쟁하고, 사업 때문에 밤을 새우며, 자식을 키우느라 씨름하는 모든 것이 죄악에 묶여 몸의 종노릇 하는 동안 일어나는 열병과 같습니다. 마치 열병에 걸린 사람이 병을 낫기 위해 더 뛰어다니는 것처럼, 우리는 돈이 안 벌린다고 걱정하며 더 열심히 뛰고, 자식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고 더 싸우는, 열병을 열병으로 고치려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이는 몸의 상태가 곧 나의 상태인 줄 알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마음과 몸의 분리

주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우리는 병든 몸으로부터 마음이 분리될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주님과 십자가에서 연합할 때, 주님은 우리의 휠체어 탄 몸을 담당하시고, 우리의 마음은 몸을 섬기는 대신 주님을 섬기는 쪽으로 바뀝니다. 병든 몸을 고쳐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아직 열병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치유는 주님의 십자가를 통과하여 마음이 몸으로부터 독립하고, 몸은 주님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몸의 연약함이 아닌 마음의 자유

주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다는 것은, 우리의 몸을 주님께서 담당하시고 짊어지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장애인의 몸이라 할지라도, 혹은 건강한 몸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의 삶을 제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의 상태가 곧 '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거치면서 마음은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주님을 섬기게 되고, 몸은 주님께서 이끌어가십니다. 휠체어에 앉아서도 모든 일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주님께서 우리 몸을 담당하시고 짊어지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담당하심과 마음의 행복

병들었을 때, 병 고침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주님의 십자가를 먼저 바라보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온전히 통과하면, 내 병을 낫게 해달라는 기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짊어지시고 담당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몸을 주님께서 책임지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몸에 매여 있을 필요 없이, 승천하신 주님 곁에 있는 것으로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몸은 주님께서 담당하시고 짊어지시기에, 우리의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본문 도입부

그는 휠체어에서 모든 일을 했다! 2001년 1월 10일 루즈벨트 대통령 동상제막식에서 전미 장애인 협회 회원들이 외쳤던 구호입니다. 휠체어를 탄 대통령의 모습이 동상으로 건립되기 위해선 긴 시간 동안의 논란이 있어야 했습니다. 생전의 루즈벨트는 휠체어 탄 모습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휠체어에서 모든 일을 해냈다 (마8:14-17)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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