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도와 객식구 (마10:1-15)

📖 마10:1-15시즌I_신약마태복음-1

설교 요약

부르심의 본질: 가족인가 객식구인가

예수님의 부르심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족으로서 세상으로 보내지는 사도와, 세상으로부터 예수님께로 보내져 머무는 객식구입니다. 사도는 예수님의 가족이기에 세상으로 보내지지만, 객식구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독일에서 미국으로 보냄을 받아 온 저와 아내가 평일에는 집에 머물지만, 그 집의 가족들은 각자의 직장으로 보냄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반드시 세상으로 보냄을 받습니다. 그러나 객식구는 세상으로부터 예수님께로 보냄을 받았기에 더 나아가지 않습니다.

가족의 기초: 이해관계 없는 부르심

가족이 된다는 것은 남녀가 사랑으로 만나 혼인하고 자녀를 낳는 것처럼, 어떠한 이해관계나 사명 없이 맺어지는 관계입니다. 결혼에 이르기까지, 혹은 자녀가 태어날 때 목적의식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가족으로 부름받는 것은 어떤 과제나 목적의식 없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많은 교인들은 세상의 과제, 예를 들어 자녀 문제, 건강 문제, 사업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께로 나아갑니다. 이는 세상으로부터 예수님께로 보냄을 받은 객식구의 모습이며, 예수님은 그들에게 수단이 되어버립니다.

십자가: 가족됨과 보냄의 통로

예수님의 가족이 되고 세상으로 보냄을 받는 필수적인 통로는 바로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피와 살을 기념하는 성찬식은 십자가 사건에 연합하여 함께 죽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내 마음을 세상의 어떤 것에 묶어두고 있는지를 끊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는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없으며, 세상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객식구로 남게 됩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의 대상들과의 관계를 끊어내야만 예수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보냄 받은 자의 삶: 천국의 기운

예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도들은 천국을 경험한 자들입니다. 천국을 경험하지 않고는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전파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세상의 문제에 매몰되지 않고, 천국으로부터 오는 기운으로 살아갑니다. 전대에 금이나 은을 가지지 말라는 말씀은 먹고 사는 문제가 천국에 달려있음을 의미합니다.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역사는 천국으로부터 흘러나와 나를 통해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세상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천국의 사람이 되어 세상으로 나아갈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귀신의 생각과 십자가의 능력

‘돈이 없으면 죽는다’와 같은 생각은 사탄이 넣어주는 귀신의 생각입니다. ‘내가 돈을 벌어야 산다’는 생각, ‘미래에 대한 보장이 있어야 산다’는 생각은 모두 귀신들린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천국과는 무관하며, 내가 삶을 경영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귀신들린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와 하늘나라와 그 의를 구할 때, 귀신을 쫓아내는 것입니다. 세상의 문제에 빠져 고민하고 고통받을 때, 그 문제를 끌어안고 예수님께 오는 것은 세상이 주님이 되어 파송하는 객식구의 모습입니다. 이때는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예수님의 부르심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한 세상과의 단절

세상에서 문제가 생겨 괴로울 때, 그 괴로움 자체가 이미 마음이 세상에 말려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때는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 문제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자식, 사업, 경제 형편 등 세상의 문제에 대해 십자가에서 죽을 때,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아무 이해관계 없이 태어나듯 하나님의 자녀로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몸으로 이루어진 세상의 삶은 주님께서 떠맡아주실 것이며, 우리는 천국의 심지가 되어 세상 속에서 천국의 기운을 나타내게 됩니다. 십자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객식구로 남아 예수를 팔게 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교인중에는 예수님의 사도와 예수님의 객식구,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도는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의 가족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부터 다시금 세상으로 보냄을 받는 자들이지요. 그러나 객식구는 거꾸로 세상으로부터 예수님께로 보냄 받아 머물고 있는 자들입니다. 가롯 유다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지요. 예수님의 사도와 객식구 (마10:1-15) 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4.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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