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나’, 성령‘나’ (마12:22~37)
설교 요약
인간의 두 가지 ‘나’
인간은 마음속에 ‘나’라는 의식이 생겨나는 인격체입니다. 이 ‘나’는 두 가지 방식으로 형성됩니다. 하나는 육체를 통해 다른 육체를 ‘너’로 만나면서 생겨나는 **육체‘나’**입니다. 이는 관계 속에서 ‘남편’, ‘아빠’, ‘직원’ 등으로 정의되는 ‘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 승천하신 주님을 ‘너’로 삼아 그분들과 관계 맺으며 느껴지는 **성령‘나’**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나’가 되는 존재입니다.
‘독사의 자식들’의 정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 칭하신 것은 그들이 **육체‘나’**에 속한 존재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창세기의 뱀처럼 땅의 것에 마음을 붙이고 흙으로 돌아가는 삶을 사는 사탄의 자식들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들은 겉으로는 법 없이 살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과 육체가 연합된 그 상태 자체가 악의 토대가 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육체‘나’를 의롭다고 여기며, 눈에 보이는 율법이나 도덕적 기준으로 죄를 짓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스스로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령 모독죄의 심각성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절대 용서받지 못합니다. 이는 성령‘나’로 태어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는 ‘나’는 오직 성령과 마음이 연합된 성령‘나’뿐입니다. 성령을 부인한다는 것은 구원받을 수 있는 ‘나’로서의 존재 자체가 성립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자기 존재 자체를 멸망으로 이끄는 행위이며, 용서의 범주를 넘어섭니다.
‘성령 받았다’는 오해
‘성령 받았다’는 표현에 흔히 ‘내가 성령을 받는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이는 이미 완벽하게 구조가 형성된 육체‘나’가 성령을 덧입는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시는 것은 나의 구조가 성령‘나’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나 성령 받았네’가 아니라 ‘성령 받아 나 되었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성령 받음으로써 비로소 ‘나’가 되는 것입니다.
육체‘나’ 고집의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체‘나’로서 살아갑니다. 교회에 나오면서도 육체‘나’인 상태, 즉 남편으로서, 아내로서의 삶의 문제들을 그대로 안고 하나님께 나옵니다. 이러한 상태를 고집하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늘나라가 제시되고 성령‘나’로 거듭나야 한다는 선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체‘나’를 고집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성령 모독죄는 교회 안에서,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십자가를 통한 변화
육체‘나’의 상태를 벗어나는 길은 오직 주님의 십자가에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몸과 마음이 연합되어 이루어진 육체‘나’가 죽는 것입니다. 이 죽음을 통해 육체‘나’로 쌓은 모든 악과 범죄가 용서받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시어 우리 마음을 이끌고, 하나님과 주님을 만나게 하시며, 성령‘나’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십니다. 이는 날마다 십자가를 붙잡고 육체‘나’를 죽이며 성령‘나’로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성령을 거스르지 않는 삶
우리는 성령‘나’와 육체‘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 육체‘나’를 죽이고 성령‘나’로 다시 세워지는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가 제시되는 가운데 육체‘나’를 붙잡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부여잡고 육체의 ‘나’가 죽고 성령의 ‘나’로 태어나는 삶을 살아야 성령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성령 모독죄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말하는 것인가요?
- ❓육체‘나’와 성령‘나’의 차이를 더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성령 받았다’는 표현이 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나요?
- ❓일상생활에서 육체‘나’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십자가를 통해 육체‘나’를 죽이고 성령‘나’로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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