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옮기기와 구름 (마17:14~20)

📖 마17:14~20시즌I_신약마태복음-1

설교 요약

믿음의 본질: 산을 옮기는 능력

겨자씨 한 알만큼의 믿음으로도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말씀은 희망적이지만, 현실에서는 언덕 하나도 옮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산'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난관을 의미합니다. 겨자씨만큼의 작은 믿음조차 없으면 산은커녕 언덕도 옮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질책은,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드러냅니다. 믿음은 단순히 내 확신이나 신념에 종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산을 옮기는 조건: 구름 위의 계획

믿음이 있다고 해서 임의대로 산을 옮길 수는 없습니다. 내 필요에 따라 믿음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죄인이기에 금지됩니다. 산을 옮기는 일이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구름 위에서 산을 옮기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셔야 하며, 그 계획이 우리의 마음속에 주어져야 합니다. 구름 아래의 인간적인 필요에서 비롯된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름 위로부터 '산을 옮기라'는 말씀이 주어질 때 비로소 이 일이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의 언어 체계: 자기앞수표와 같은 말씀

우리의 말과 생각은 종종 공수표가 되어 현실과 괴리됩니다. 그러나 구름 위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과 생각은 다릅니다. 그 말씀은 천지를 창조한 능력이며, 그 자체가 현실로 나타나는 자기앞수표와 같습니다. 예수님조차도 자신의 뜻대로가 아닌,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들려오는 음성을 따라서 행동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도 구름 위로부터 오는 말씀에 순종하셨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현실입니다.

구름 위로부터 오는 말씀: 사랑과 기쁨의 통로

구름 위로부터 오는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변화산에서 들린 음성처럼, 하나님은 사랑하고 기뻐하는 자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시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기뻐하심'은 특별한 조건이 따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이 구름 아래의 세상적인 관심사를 넘어, 구름 위로 올라가 하나님을 마주 대할 때입니다. 마음이 하나님께 향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당신의 계획을 우리 마음에 넣어주십니다.

진정한 관심: 하나님께로 향하는 마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세상의 수많은 관심사(사업, 자녀, 건강 등)보다 하나님을 더 우선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삼고 구름을 뚫고 올라오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말씀으로 주십니다. 인터넷 뉴스에서 강남 부동산 시세에 무관심할 수 없는 것처럼,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면 어떻게 관심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실재한다는 믿음의 증거는 바로 관심입니다.

패역한 세대의 특징: 자신에게 굽어진 관심

'패역한 세대'란 루터의 말처럼 '나 자신에게로 굽어진 존재'를 의미합니다. 즉, 관심이 구름 아래 자신에게 머물러 하나님께로 올라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겨자씨 한 알만큼의 믿음조차 없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없다는 뜻이며, 이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실제로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을 옮기는 일에 대한 관심을 끊고, 구름 위에 계신 하나님께 관심을 둘 때, 하나님은 산맥이라도 옮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실 것입니다.

산을 옮기는 비결: 관심의 전환

산을 옮기고 싶다면, 산을 옮기는 일 자체에 대한 관심을 끊어야 합니다. 대신 구름 위에 계신 하나님께 관심을 두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실 때,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실 것입니다. 그 말씀이 떨어지는 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산을 옮기는 것은 산에 대한 관심을 끊고 우리 마음이 구름 위로 올라설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 됩니다.

본문 도입부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을 뿐아니라 또한 못할 것이 없다 하셨습니다. 참 가슴을 부풀게 하는 내용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 말씀이 이리 무겁게 느껴지기만 할까요? 수십년 믿는다고는 하는데 산은커녕 언덕도 하나 옮겨본 적이 없고 보면 무언가 내 믿음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바로 구름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산 옮기기와 구름 (마17:14~20) 14.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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