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기름이 낳은 딸, 섬김 (마20:20-28)

📖 마20:20-28시즌I_신약마태복음-1

설교 요약

천국과 세상 가치의 관계

천국과 세상 가치, 특히 돈은 물과 기름과 같은 관계입니다. 서로 섞이지 않고 흡수되지 않지만, 배척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이 관계가 전제될 때 비로소 바른 섬김이 가능해집니다. 세상 가치가 먼저 마음에 흡수되면 천국은 겉돌게 되고 섬김 대신 이기적인 주관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천국이 먼저 마음에 젖어들면 세상 가치는 겉돌며 섬김이 가능해집니다.

세베대의 아들 어머니의 오해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는 예수님께서 가져오실 나라를 이 땅에서의 혁명적인 회복과 권세로 착각했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이 땅에서의 성취와 성공을 우선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져오신 천국은 이 땅의 변화가 아니라, 조물주 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로서 보좌를 펼치시는 천국에 우리 마음이 참여하도록 길을 여신 것입니다.

천국을 향한 성취 제로의 자리

진정한 천국을 얻기 위해서는 성취 제로의 자리, 즉 세상의 가치와 성공을 내려놓는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는 십자가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세상의 소망을 천국 소망으로 환전해야 합니다. '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천국이 있으면 좋겠다'로 바꾸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소망하는 동안 천국이 마음에 가져집니다.

천국을 머금은 마음의 변화

마음에 천국을 머금게 되면 세상 가치들은 물과 기름처럼 겉돌게 됩니다. 돈을 벌거나 써도 기쁨이 되지 않고, 세상의 칭찬이나 학식도 마음 깊이 흡수되지 않습니다. 마치 오장육부가 튼튼하면 그 존재를 잊고 사는 것처럼, 천국을 머금은 마음은 자신의 필요를 잊고 상대방의 필요만 보이게 됩니다. 이때 비로소 진정한 섬김이 나타납니다.

큰 자와 섬김의 일치

천국에서 '큰 자'는 세상의 가치를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천국을 깊이 느끼고 많이 가진 자입니다. 큰 자일수록 세상 가치들이 마음에서 겉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필요를 따라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왕 앞에서 자신은 왕에게 줄 것이 없지만, 왕은 자신에게 줄 것이 없다고 말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는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섬김으로 나타나는 천국 백성의 삶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세상 경주를 반전하고 천국을 소유하게 되면, 이 세상의 모든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돈이 있든 없든, 높은 자리에 있든 없든, 세상 사람들은 돈을 마음에 흡수하지만 천국을 머금은 사람은 돈이 겉돌게 됩니다. 초대교회의 유무상통처럼, 돈이 겉돌면서 없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누구를 만나든 섬김이 행동의 주 패턴이 되는 것이 바로 천국 백성의 삶입니다.

본문 도입부

천국과 돈은 물과 기름입니다. 여기서 돈이라 함은 세상가치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서의 돈입니다. 그러니까 천국과 세상가치 일체는 물과 기름이라는 뜻이지요. 물과 기름은 배척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단지 섞이지 않고 서로에게 흡수되지 않을 뿐이지요. 이런 물과 기름의 관계가 전제 될때 나오는 것이 바로 바른 섬김입니다. 물과 기름이 낳은 딸, 섬김 (마20:20-28) 20.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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